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특수 임무용 하이브리드 오토바이 개발에 착수했다. BRD 레드시프트 MX(RedShift MX. 사진 위)를 기반으로 삼아 구동장치를 하이브리드화해서 장거리 주행과 은밀한 행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
오토바이는 군에서도 정찰용으로 이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엔진 소리가 너무 큰 탓에 스스로 위치를 알리고 다니는 탓에 적에게 발각될 위험이 큰 게 문제다. 하지만 전기 오토바이는 소음이 적어 정찰은 물론 특수부대가 은밀하게 이동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서 다시 걸리는 문제는 주행거리가 수십 km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DARPA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오토바이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기본 베이스로 삼은 본체는 BRD가 제조한 오프로드 레이싱 전기 오토바이인 레드시프트MX다. 여기에 전륜 구동도 가능한 AWD(All Wheel Drive)와 여러 연료를 지원하는 다중 연료 엔진을 얹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직은 초기 연구 단계인 만큼 오토바이가 언제쯤 완성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실용화된다면 특수부대가 장거리 이동은 물론 엔진 소리 없이 은밀한 침투 임무에 이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현재 이륜보다는 4륜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기 오토바이인 제로 MMX(Zero MMX)를 시험하기도 했다. 적외선 헤드라이트와 착탈식 배터리팩, 수심 1m에서도 주행 가능한 사양을 갖췄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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