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미래 얼굴이 궁금하다면? 어린아이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80세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어린아이 얼굴 1장만 있으면 연령대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80세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선보인 것. 이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에서 얼굴 4만장 사진을 무작위로 택해 평균 픽셀 배열을 기본으로 같은 연령대나 성별에 따른 평균 얼굴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연령대별 그룹 사이에 노화로 인한 변화를 뽑아냈다. 이런 방법을 이용해 어린아이 사진 1장만 있으면 연령대별 노화 특징을 반영해 예상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런 기술은 어린아이 실종사건 등을 해결할 때에도 유용할 수 있다. 보통 아이가 실종 당해 시간이 흐른 뒤 그리게 되는 그림은 얼굴을 상상한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어떤 각도나 표정, 포즈로 찍은 사진이라도 모두 인식, 나이별 사진을 뽑아준다. 사진 촬영 각도와 광원을 계산에 넣어 알고리즘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 이렇게 연령별 예상 사진을 뽑아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초 정도면 충분하다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뽑아낸 결과를 실제 사진과 비교해본 결과 소프트웨어가 생성한 사진 쪽이 진짜라고 답한 응답은 37%, 실제 사진을 진짜라고 답한 비율은 44%를 나타냈다. 두 사진이 비슷하다는 답변은 15%였다고. 이 소프트웨어는 구글과 인텔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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