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Caddie)를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면 “골프에서 플레이어의 도구 운반 등 잡일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나온다. 물론 캐디를 단순하게 이렇게 표현하는 건 옳지 않다. 여전히 캐디를 단순 골프 도우미 정도로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사실 캐디는 전문 지식과 경험을 통해 골퍼의 플레이를 좌우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전문 캐디가 아니라 도구 운반 등을 돕는 도우미 역할은 미래에는 로봇이 맡게 될지도 모르겠다. 스튜어트골프 X9(Stewart Golf X9)는 전기 동력을 이용한 자동 캐디 로봇이다.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페어링한 리모컨만 갖고 다니면 골프백을 싣고 알아서 골퍼를 따라가기 때문.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만큼 와이파이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골프장 같은 곳에서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 클럽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골퍼를 쫓아간다. 골퍼가 멈추면 당연히 X9 역시 멈춘다.
물론 늘 그렇듯 문제는 가격. 스튜어트골프 X9의 가격은 3,250달러(한화 337만원대)다.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6월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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