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아이엠아이(IMI) 무협 MMORPG \'날(NAL)\' 발표회

아이엠아이(IMI, 대표 이정훈)는 4월 24일 전주 아이엠아이 사옥에서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 예정인 온라인게임 '날(NAL)'의 신작 설명회를 개최하고 콘텐츠 세부내용 및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날(NAL, http://nal.gamemania.co.kr)은 중국 픽셀소프트(대표 유곤)가 4년여 간 400여 명의 개발 인력을 투입한 Full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게임기업 텐센트(대표 마화텅)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 중에 있다.

▲ '날(NAL)' 시네마틱 트레일러

아이엠아이 김상흠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아이엠아이는 창업자가 아파트 작은 방에서 회사를 시작해 탄생하였다. 게임 아이템 중개업으로 시작해,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정훈 대표가 벤처 시작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여자친구 생일 날 선물을 해주려고 게임 아이템을 팔려다가 거기에서 착안해 창업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회사 탄생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전주에서 사회공헌을 집중하는 이유도 언급했다. "기업이 전주 기반으로 성장하였다. 소외계층도 많은 편에 속하는 도시여서, 사회공헌이 더 큰 효과 낼 것으로 보고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외계층 200~300여명에 식사 대접을 하고 있다. 또 카페가 직원들이 사용하는 소통 장소인데, 여기에 외부인들이 가끔 들리거나 할 때 소액을 받아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며, "40여곳 정도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주시가 관광도시가 거듭나려고 하는데, 이를 돕기 위해 그림 벽화 그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아동들을 위해서 도서를 보내거나, 서울 나들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창업지역이 전주 및 전북 지역이어서, 사회적 기업으로 많은 도움을 드릴려고 노력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서비스를 글로벌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게임사들과 더불어서 대한민국 게임 문화 정착에 일조하고자 노력하겠다. 사회적 기업으로도 활동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엠아이 게임사업부 신동준 본부장은 "중국 게임에 대한 이미지로 미투게임, 양산형,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 서비스 등의 인식이 있다. 이들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틀린 말도 아니긴 하다. 그래서 그 동안 각인된 마이너스 요소들을 날리고자 한다. 잘 만들어진 웰 메이드 게임인 '날'을 국내에 소개하겠다"며, "오랜 시간 현지화 작업을 거친 만큼 원작의 명성을 국내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반기 중으로 공개될 재미있는 무협게임 '날(NAL)'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아이엠아이 김상흠 부사장

▲ 아이엠아이 게임사업부 신동준 본부장

오는 5월 비공개 테스트(클로즈드 베타)를 거쳐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 예정인 ‘날(NAL)’은 다른 유저들과 직접 승부를 펼치는 다양한 종류의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 및 무협게임 특유의 화려한 경공시스템, 3D모션캡쳐기술 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7개의 직업으로 구분된 캐릭터 동작과 실제 무술고수의 움직임과 일치하는 3D 모션캡쳐기술을 적용해 무협게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빠른 플레이를 선호하는 국내 유저 특성에 맞춘 ‘날(NAL)’ 콘텐츠도 소개했다. 현재까지 현지화 작업을 마친 50여 개의 던전과 3,000개의 퀘스트, 캐릭터 별 150여 종에 이르는 주무기(총 1,000개) 등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통해 원작 특유의 재미와 함께 한국 유저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이러한 콘텐츠 보강을 바탕으로 전개될 주요 일정표이다.

- 2014년 4월10일 : 브랜드사이트 오픈 (http://nal.gamemania.co.kr)
- 2014년 4월 21일 : 공식 홈페이지 오픈 예정
- 2014년 5월 22일 : 사전 체험 서비스 예정
- 2014년 6월 8일 : Pre OBT 예정
- 2014년 6월 10일 : 공식 OBT 예정

▲ '날(NAL)' 게임 속 캐릭터 퍼포먼스 트레일러

여기에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전 간 밸런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레벨봉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유저간 레벨 격차를 실시간으로 종합해 자동으로 최고 레벨 구간을 개방하는 시스템이다.

방대한 던전에서의 이동이 용이하게끔 ‘경공 시스템’과 ‘탈 것’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대표적인 이동수단인 말(탈 것)을 통해 유저들은 이동뿐 아니라 유저들 간 ‘경마’와 다양한 스킬 구현이 가능한 ‘마상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말(탈 것)은 야생마를 포획해 감정하는 등 고르고 키우는 재미가 강조되었다.

이 밖에도 캐릭터 간 각기 다른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문신 및 코스튬 시스템’과 마우스를 드래그해 다양한 스킬 구현이 가능한 패턴 조작(스킬 & 모션) 방식의 ‘조작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 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오는 상반기 중 ‘날(NAL)’을 비롯해 올해 총 4종의 라인업을 추가하며 게임사업부문 역량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현재 4분의 1 수준인 게임 분야 매출도 국내 서비스 성장을 통해 장차 늘려나간다는 복안이다.

신동준 본부장은 프레젠테이션을 마치며 게임과몰입에 대해서 사견을 밝혔다. 그는 "칼이라는 게 조폭에게 쥐어지면 다른 사람을 해치는 도구가 된다. 그러나 요리사 손에 쥐여지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도구가 된다. 콘텐츠 자체가 아니라, 이용의 문제임을 다른 분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 날(NAL) 게임 기획 개념도

▲ 게임 주요 특징으로 '엔조이 게임', '리얼리티 액션', '얼라이브' 등 세 가지 명제가 제시되었다.

▲ 가장 무협다운 속성인 'PK' 시스템이 게임 특징으로 강조되었다.

▲ 무협지에서 보던 것처럼, PVP 시스템이 무협 게임답게 최적화되었다.

Q1. 한국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를 소개해 달라.

한국 유저들을 위해서 오는 6월에 런칭할 예정이다. 그 때까지 전세계적인 이슈도 있고 그래서, 국내 서비스와 개발환경에 맞춰서 새로운 컨텐츠 제작을 논의 중이다.

중국과 한국 유저들 동선에 차이가 있다. 중국에서는 버전 관리 문제 때문에 한국과 중국이 같게 가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성과가 나면서 동선을 한국에 맞춰서 수정하고 있다. 일례로 중국에는 오토 기능이 많이 탑재된다. 날 게임을 보면 정통 무협 MMORPG이고 PVP가 특화된 것이어서, 한국에서는 그 오토 기능을 배제하거나 특정 지역에서만 발휘하게 만들어졌다. 소소한 유료화 부분들과 관련해서도, 중국에서는 과도하게 우리 정서와 다른 점들이 있는데, 이를 한국에 맞게 현지화시켰다. 추가로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서, 궤도에 오르면 대회 모드를 고려 중이다. 개발사와 이 부분을 협의 중이다. 기존의 무협 MMORPG들과는 차별화될 것이다.

Q2. 서비스 일정을 발표안처럼 기획한 이유는 무엇인가?

6월로 한 이유는, 월드컵 기간이 같이 끼어 있어서 대부분의 게임들이 월드컵 이후 런칭을 일정 잡고 있어서다. 경쟁을 피해 빠르게 6월에 잡았다. 5월에 CBT 간격이 좁다는 인식이 있는데, 요즘같은 때에는 게임들이 많아 경쟁이 심화되어서 CBT와 OBT 일정을 길게 가면 충성도와 가입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CBT와 OBT 일정을 최소화 시키는 쪽으로 잡았다.

Q3. '레벨 봉인' 시스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달라.

레벨 봉인 시스템은 각 사용자들의 플레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레벨 격차를 게임 내 콘텐츠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유저들은 사전 셋팅된 노력으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한층 더 값진 게임 경험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날은 직업 별로 스킬들이 굉장히 다양하다. 스킬을 높이는데 경험치를 활용하게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첫 번째로 너무 격차가 나면 PVP에서 박탈감이나 이탈이 발생할 수 있어서 레벨 봉인으로 유저 격차를 게임 시스템 차원에서 최소화시켰다. 두 번째로, 경험치를 떼 가면서 스킬 올릴 수 있어서 PVP 쪽에서는 밸런스 고려를 안할 수 없어서 봉인 시스템으로 레벨 격차 극복을 추구하게 되었다.

Q4. MMORPG 서비스를 하다보면, 매니아들과의 시너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 부분 계획은 있는가?

외부에서 많은 분들이 그런 부분을 본다. 런칭하는 입장에서 고려를 안할 수 없기도 하다. 그러나 내부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안 보다, 본 서비스에 충실하게 준비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래서 거기에 더 충실하게 노력 중이다.

Q5. 명품 온라인을 런칭했을 때, 전주 본사에서 발표했다. 명품 이후에 3년 만에 이번 행사도 전주에서 개최한 이유는 무엇인가?

명품 온라인 서비스 이후에, 현재까지 4개의 게임을 런칭했다. 그리고 올해 6월 10일, 날 신작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날의 발표를 전주에서 개최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다른 신작 발표회와 차별화를 고민해서다. 다른 신작들은 호텔이나 카페에서 진행하는데, 그렇게 일반화된 형태에 묻히는 것 보다 차별화된 요소를 둬서 회사에서 진행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전주 본사에 기자들이 방문할 기회가 없기도 했고, 이번 기회를 빌어서 회사를 공개할 생각이 있어서 사옥에서 개최했다.

Q6. 아이엠아이는 전주기업인데도 인지도가 낮다. 회사를 자랑한다면?

기본적인 자랑이라면, 굉장히 많은 복지시설과 혜택이 있다. 전주에서 아마 퇴직율이 가장 낮은 회사로 알고 있다. 식사 혜택이라거나, 족구/바베큐 시설, 헬스클럽 보다 좋은 트레이닝 시설 등이 있다. 혜택과 좀 더 끈끈한 회사 로열티가 있는 회사라고 말할 수 있다.

Q7. 중국 무술이라면 권법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무기나 아이템이 있는가?

게임 속 7개 직업 모두 실제 중국 무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도, 그리고 검. 또 창술, 봉술, 선술 등 무협지 바탕으로 한 액션을 호쾌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무기를 개발해 게임에 적용했다. 권법에 대한 부분은 보조무기와 보조스킬 쪽에 있다. 기본적으로 장비에 따른 액션스킬과 더불어, 전통 무협의 권법이 반영되어 있다.

▲ 신동준 본부장, 서정식 팀장, 조훈 팀장 등 3인이 질의응답에 나섰다.

▲ 게임 소개 이후에는 게임 체험존에서 직접 즐겨볼 수 있었다. 무협의 전형을 제시하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