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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가 처음 등장한 건 1856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 골판지가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구글이 지난 6월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I/O 당시 공개한 가상현실 헤드셋 카드보드(Project Cardboard) 역시 골판지로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작에 필요한 소재나 형식, 응용 프로그램 등은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DIY로 VR 헤드셋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
물론 골판지는 종이로 만드는 탓에 아무래도 강도에는 한계가 있고 물에는 약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바꿔주려는 듯 골판지로 만든 서핑보드(Cardboard Surfboard)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패키지 회사인 어네스트 패키징 솔루션즈(Ernest Packaging Solutions)가 스노보드 업체인 시그널스노보드(Signal Snowboards)와 손잡고 골판지 서핑보드를 선보인 것이다.
이 보드는 골판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서핑을 위해 방수 처리를 해야 한다. 골판지로 벌집 같은 구조를 만들고 하나하나 폴리우레탄 방수 코팅 처리를 했다. 겉면에는 유리섬유를 얇은 층으로 입혔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골판지 서핑보드를 만든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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