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4:33 미스터리 군상극 \'회색도시2\' 미디어 설명회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 이하 4:33)은 지난 10월 7일 서울 삼성동 예림빌딩 지하 1층 아고라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할 예정인 스마트 드라마 '회색도시2' 소개와 향후 일정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소태환 4:33 대표와 진승호 PD 등 '회색도시2' 개발 주역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소태환 대표는 "회색도시2는 '회색도시 for Kakao'에 비해 더 많은 성우, 분량, 비용을 투입해 질을 높였다"며 "이 장르에서 이 정도 규모를 가진 게임이 속편을 넘어 그 다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회색도시'가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미디어 설명회에서는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하는 가운데 시범적으로 씬이 플레이되었다.

'회색도시2'는 전작 '회색도시 for Kakao'는 물론 '검은방' 시리즈 개발을 진두지휘한 진승호 PD가 이끄는 알테어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최신 스마트 드라마다. '회색도시2'는 '복수, 배신, 죽음의 미스터리 군상극'을 주제로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그려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시나리오는 물론,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래피의 미려한 원화, 국내 정상의 성우 23인의 열연 등 국내 최정상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최근에는 1편이 이 장르 본토이자 최대 시장인 일본에 수출 계약까지 마쳤다.

▲ 사전질의된 내용을 설명한 뒤, 개발주역들과 일문일답을 나누는 순서도 진행되었다.

'회색도시2'는 전작 '회색도시 for Kakao'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했던 필름 시스템을 과감히 삭제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구매 방식으로 에피소드를 제공하게 된다.

에피소드 제공은 업데이트 방식이 도입된다. 1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회색도시 X 월간 윤종신 X 가나인사아트'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연장선으로 10월 9일 '회색도시2' 론칭 시 보이스까지 전면 무료 배포된다.

메인 에피소드는 총 6부로 구성돼 있으며, 메인 에피소드마다 단편 극장이라는 서브 에피소드가 3종씩 제공된다. 이를 통해 메인 에피소드에서 담지 못한 등장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된다.

전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실감나는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더 강화됐다. 기존 14명의 성우에서 23인으로 늘어났으며, 성우 녹화 분량은 약 2배, 시나리오 분량은 약 4배 증가했다.

▲ 이제 네시삼십삼분에서 '회색도시 2'를 통해 한국 서브컬처계의 '가능성'을 재확인한다.

에피소드는 매월 첫째 주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매회 단편 극장과 코스튬이 함께 추가된다. 특히 코스튬 시스템 도입이 '회색도시2'에서 눈여겨 볼 부분. 코스튬은 에피소드 진행 도달률에 따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으며,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도 있다. 코스튬 시스템으로 이용자는 하나의 게임을 다양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이용자가 만들어가는 이야기 '회색극장'은 6부가 모두 업데이트된 시점에 추가된다. 이용자들은 모든 시나리오를 즐긴 다음에도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다른 게이머와 공유하면서 끝없는 '회색도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한편, 복수, 배신, 죽음의 미스터리 군상극 '회색도시2'는 오는 10월 9일 구글플레이와 국내 통신사 마켓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마켓에 동시 출시되며 애플 앱스토어는 순차 서비스될 예정이다.

▲ 아이폰 버전도 출시 준비 완료. 앱스토어 심사 등으로 인해서 출시시기는 구글플레이보다 늦어질 전망.

▲ 미스터리 군상극을 표방한 '회색도시 2'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