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2015년도 사업전략 소개 기자간담회

한국오라클(Oracle)은 2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해 주요 성과 및 2015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오라클은 지난 해 엔지니어드 시스템과 클라우드 등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15년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는 클라우드와 엔지니어드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제공, 그리고 IoT, 모바일, 소셜 등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위한 기술적 차원의 강화를 꼽았다.

한국오라클은 회계연도 2015 상반기의 주요 성과로, 전반적으로 IT 인프라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엔지니어드 시스템이 30%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클라우드 비즈니스 또한 국내에서도 240% 성장했으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영디지털고등학교의 교육 지원 등 향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하며, 국내 보안,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협력, 솔루션을 지원하고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2015년 한국오라클의 전략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클라우드 부분에 집중해 고객들에 IT 인프라의 유연성 등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긴밀히 통합된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제시로 고효율, 고성능 인프라로의 혁신을 제시한다. 또한 오라클이 가진 풀 포트폴리오를 활용,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고, 최근 주목받는 IoT나 소셜, 모바일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기 위한 고객들의 요구에도 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오라클 김형래 사장

한국오라클 김형래 사장은 이 자리에서 2015 상반기 회계연도의 성과 등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국내에서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이 거둔 성과로, 지난 해 국내 IT 인프라 시장은 규모가 줄어들기까지 했지만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30% 정도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는 엔지니어드 시스템이 비용이나 성능 측면의 강점을 통해 고객에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부분도 오라클이 수 년간 전사적 투자를 진행했고, 국내에서도 이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아직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40% 성장했으며, 오라클은 클라우드 부분에서 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난 해 집중했던 부분 중 하나로 꼽혔다. 특히 산학협력 측면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영디지털고등학교와의 협력으로 교육 지원, 보안과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의 협력을 통한 솔루션 지원과 학과 개설 등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또한 한국오라클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오라클의 2015년 비즈니스 전략은 크게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

한국오라클의 2015년 비즈니스 전략은 크게 네 가지 키워드로 나타낼 수 있다. 먼저 ‘클라우드’ 측면에서는 고객들이 비용 절감과 서비스 유연성 등을 위해 클라우드로 전향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며, 비즈니스나 서비스 전략을 위해서 클라우드가 필수적인 시대에 왔고, 이런 움직임을 반영해 올해도 클라우드 쪽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설계 수준에서부터 통합해 제공하는 ‘엔지니어드 시스템’ 측면에서는, 높은 성능과 비용 절감, 운영 용이성 등에서 고객들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며 국내에서도 IT 인프라, 비즈니스 혁신에 도움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IoT, 모바일, 빅데이터, 소셜 등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지목받는 분야에 대해서도 좀 더 집중하고 투자해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라클이 가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풀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함께 제공함으로써, 성능과 안정성, 구성의 단순함 등을 얻고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프로세서와 서버 등 하드웨어 레벨에서 운영체제, 미들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오라클의 서버나 미들웨어 등의 인프라에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경우 타 조합에 비해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오라클 김상현 전무

이어 한국오라클 김상현 전무가 오라클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먼저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서 나타나는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파괴적인 단절’을 지목했으며, 모든 산업에서 나타날 이 단절과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고, IoT나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 등은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CTO는 회사의 변혁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도 주어지는데, 기술에 기반한 비즈니스의 파괴적 단절은 기업의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는 전체 IT 성장 속도의 5배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파괴적 단절’은 클라우드를 통해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의 ‘서비스’ 속성에 기인하는데, 변화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은 공유경제 형태의 서비스 속성이 아니면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클라우드를 통한 레버리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등장의 기반이 되며, 클라우드 패턴에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연계되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형태 중 PaaS는 현재 전체 서비스 중 27% 정도의 비중을 가지지만, 향후 5년 뒤에는 72%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의 관점에서도 오라클 클라우드가 등장하고 새로운 전망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기존에는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던 DB 등을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개발 및 테스트 용으로 많은 고객들이 서비스 형태의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오라클 클라우드의 장점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서의 ‘이동성’

오라클 클라우드는 모든 산업군의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하며, SaaS와 PaaS, Iaa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 제공 모델을 가지고 있다. 또한 특정 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SaaS 모델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PaaS 모델에서 DB 등을 연결하는 등의 구성도 가능하다. 또한 경쟁력 있는 가격대와 함께 SQL, Java, HTML5 등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의 수정 없이 클라우드로의 자유로운 양방향 이동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모델에서 많은 고객이 염려하는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는 고객별 데이터 격리 저장과 암호화가 이루어져 있다. 또한 사용자에 의한 셀프 서비스 컨트롤이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는데 이는 고객별 데이터가 별도로 격리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서비스 지향적 아키텍처와 함께 소셜과 모바일, BI 등의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연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클라우드에 있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기본 요소는 공유되고, 이를 통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진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제품군에서도 인프라단의 IaaS 형태 구성, 그리고 미들웨어와 DB를 PaaS 형태로 구성해 클라우드 형태 매니지먼트 툴인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매니저’로 묶는다. 그리고 이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매니저’는 관리에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측정과 과금 등의 부분들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양한 모델로 제공된다.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네 가지 영역이 있다. 이 중 DaaS(Data as a service)는 SaaS 옆에 놓이고, 데이터 자체를 판매하는 컨셉이다. 제휴를 통해 제공받은 기업 정보나 소셜 미디어의 데이터들, 웹사이트들에서 나온 데이터, 마케팅, 캠페인 정보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SaaS 서비스는 크게 ERP, HCM, CRM 클라우드로 나뉘어 있다. SaaS 형태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에는 이미 18개의 업계 선도적인 제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산업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통 애플리케이션 이외에도 100여개의 산업군 특화된 제품들이 갖추어져 있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의 서비스 형태로 구성되는 PaaS 제품군,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IaaS 까지 폭넓은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PaaS와 IaaS에서는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의 서비스 형태 이외에도 문서 공유를 위한 ‘도큐먼트 클라우드’ 서비스, BI와 빅데이터, 소셜 네트워크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 제공을 통해, 데이터를 넣어 쉽게 연계해 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라클은 빅데이터 서비스에 있어서 하둡 데이터를 분석, 시각화하고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빅데이터 디스커버리’ 툴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지원도 서비스 형태로 쓸 수 있도록 해, 온라인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