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비밀리에 개발해온 새로운 광고 플랫폼인 구글 히어(Google Here)가 올해 초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 히어는 구글맵을 활용해 단말에 광고를 표시하는 것으로 블루투스 LE를 이용한 비콘(Beacon)을 결합, 사용자에게 정보를 보내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당초 구글은 이제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기 앱인 구글맵을 이용한 광고 전략을 세웠다. 구글 히어는 광고 표시를 원하는 매장에 비콘을 설치하고 사용자에게 적당한 시점에 정보를 보여주는 구조다. 처음에는 안드로이드 단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중에 iOS 단말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맵만 설치되어 있다면 다른 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 스마트폰 보유자가 비콘을 설치한 매장에 접근하면 비콘 신호를 수신하게 되고 5초 안에 구글 히어가 정보를 스마트폰에 표시해준다. 정보에는 광고 뿐 아니라 매장에 대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만일 회원카드를 보유한 사용자가 매장에 들어가면 카드 이미지를 화면에 표시해주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기차역이라면 다음 열차 도착 예상 시간도 알 수 있다. 주차장에선 차를 주차할 때 단말로 요금 정산을 하거나 커피숍에 들어가는 시점에 맞춰 할인 쿠폰 관련 공지를 해주기도 한다. 구글은 이 과정에서 HTML5 기술을 이용해 유사 앱 사용자 환경을 도입하려 했다. 사용자의 위치는 비콘과 구글맵을 이용하며 광고나 정보를 적당한 시기에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수가 올해 초 기준으로 3억 5,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해 폭넓은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런데 구글이 이 계획을 취소한 이유는 사용자나 소매 기업 등이 이런 기능을 필요로 하는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작용했다고 한다. 매장 입장에선 인적 자원 투여 없이 유사 앱 체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 구조에 관심을 나타내는 회사가 얼마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다는 것. 또 공격적인 광고 방식을 실제로 도입하면 사용자 입장에서도 귀찮다고 반발할 만한 여지가 많았던 것으로 본 것이다.
이렇게 구글 스스로 멈춘 새로운 광고 플랫폼이지만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광고 전략은 계속 개발이 진행 중이다. 구글은 비콘을 이용한 개발 프로젝트인 에디스톤(Eddystone)을 선보여 애플의 아이비콘과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위치 기반 광고를 사용해 온라인 광고와 오프라인 쇼핑을 묶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해당 분야에 대한 개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co.kr?idno=review2_42245&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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