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눈으로 신호를 볼 수 있다면 와이파이가 훨씬 강한 곳을 곧바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생활 속에선 눈에 보이지 않는 시스템과 인프라가 자리 잡은 지 오래다. TV나 라디오, 휴대전화 기지국과 공유기, 위성 전파까지 다양한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가 만든 인프라가 있다. 평소에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 전파를 의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한 스튜디오가 내놓은 앱을 이용하면 이렇게 평소에 보이지 않던 데이터 케이블이나 공유기, 기지국이나 위성 전파 등 여러 데이터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이 앱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해당 위치의 통신 네트워크를 시각화해준다. 위성 신호라면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내놓은 위성위치정보시스템인 이페메리스(Ephemeris)를 이용해 궤도상 위성 위치를 계산한다. 휴대전화 기지국 전파는 오픈셀아이디(OpenCellID)를 통해 인근 기지국 위치를 확인한다. 앱은 이들 정보를 모아서 증강현실 스타일 인터페이스로 표시, 전파 형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앱은 전파 형태를 사용자와 전파 발신 기기간 거리를 바탕으로 방사선 모델로 계산해 모든 전팔를 측정한다기보다는 이론적 시뮬레이션을 해주는 것이다. 앱은 올해 안에 실제로 공개될 예정.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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