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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Riot Games)는 자사 전략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게임 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2016년을 앞두고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유저들로 하여금 그 변화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 선보여질지에 대해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에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 2015' 이벤트 기간 중 라이엇게임즈의 본사를 방문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개발자들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첫 번째 순서로는 안드레이 반 룬 리드 게임 디자이너와 브라이언 피니 시니어 게임 밸런스 디자이너를 만나, 게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2016년에 올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두 명의 개발자로부터 들어보았다.
Q1.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반 룬 디자이너) '리그오브레전드'의 게임 밸런싱을 담당하고 있는 리드 게임 디자이너 안드레이 반 룬입니다. 현재 프리시즌에 관련된 다양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성 부분이나 OP 챔피언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 부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의 속도감 조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피니 디자이너) 시니어 게임 밸런스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브라이언 피니입니다. 저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의 경우 굉장히 실험적인 부분이 많아 유저 분들이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Q2. 유저들의 피드백 중에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나? (반 룬 디자이너)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유저 분들이 게임 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지에 대한 것입니다. 잘 쓰이지 않는 챔피언과 주로 사랑 받는 챔피언은 무엇인지, 또는 아이템 중에 그런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니 디자이너) 예를 들어 '퀸'으로 중앙 라인을 간다든지 하는 사례들을 흥미롭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가 해왔던 실험들이 얼마나 성공적인지, 그리고 이것을 유저 분들이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는 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Q3. 이번 시즌은 기존의 시즌들보다 공격적인 변화가 많이 이뤄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반 룬 디자이너) 타워를 조금 더 빨리 파괴할 수 있게 해서 더 많은 전투를 유도하는 식의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프리시즌은 대규모 대회도 없고, 랭크 게임도 쉬는 기간이기에 이러한 실험이 가능한 유일한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최근 '뽀삐'의 리메이크가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는데, 향후 리메이크가 예상되는 챔피언이 있다면? (반 룬 디자이너) 2016년에도 굉장히 많은 리메이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빠른 시일 안에는 '쉔'의 리메이크가 이뤄질 것이고, '뽀삐' 수준으로 크게 변하는 챔피언은 아마도 '타릭'이 될 것입니다. 또 멀리 보면 '요릭' 역시 변화가 필요한 챔피언입니다. 리메이크에는 밸런스와 챔피언의 테마를 모두 고려하게 되는데 '사이온'이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얼마나 오래된 챔피언인지를 기준으로 삼기도 하는데 여기에 속하는 것이 바로 '타릭'입니다. Q5. 아이템이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인해 게임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피니 디자이너) 아이템을 다양하게 한 가장 큰 이유는 유저 분들께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게끔 한 것입니다. 물론 복잡해 보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단순화 됐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반 룬 디자이너) 새로운 아이템을 늘리고 있지만 동시에 복잡함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사용되지 않는 아이템을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Q6. 유저들의 피드백이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가령 한국과 중국에서 선호되는 아이템은 어떻게 다른가? (피니 디자이너) 지역별로 보면 아이템보다는 챔피언의 선호도가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프로게이머들의 빌드를 보고 특정 챔피언이 유행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 룬 디자이너) 라이엇게임즈 안에 지역별 담당자들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점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7. 밸런스 작업의 기준은 어디에 두고 있나? (피니 디자이너) 밸런싱 작업이 굉장히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준을 어디에 두냐일 것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데이터를 살펴보고 챔피언별 승률이나 드래곤 3스택을 쌓았을 때의 승률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계산해서 여러 수치를 살피고 커뮤니티의 피드백도 적극 수용하고 있습니다. (반 룬 디자이너) 게임의 진입 장벽은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밸런스 작업의 초점이 되는 것은 사실 게임 실력이 뛰어난 유저 분들입니다. 또한 아까 말했듯이 타이밍에 맞춰 작업을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Q8. 개발자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게임 시간은 어느정도인가? 그리고 LCK에서 주로 사용되던 챔피언들이 롤드컵 직전 너프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반 룬 디자이너) 플레이 타임에는 정답이 없지만 30분에서 35분 사이가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평균 시간에 너무 벗어나는 게임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모든 게임이 똑같은 시간 안에 종료되는 것도 지양하고 있으며, 적정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피니 디자이너)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밸런싱 작업을 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OP(Over Power) 챔피언들의 밸런싱을 하는 것은 당연한 작업이지만, 한국 게이머들이 가장 빨리 OP 챔피언을 찾고 활용하는 것이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원인의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 '쉔'과 '타릭' 등 많은 챔피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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