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1월 18일 3시 42분 해양관측위성인 제이슨3(Jason-3)을 탑재한 팔콘9 로켓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했다. 로켓은 순조롭게 발사 56분 뒤 위성을 분리, 예정대로 궤도에 투입했다.
제이슨3은 미 해양대기청 NOAA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연구소(CNES), 유럽 기상위성센터(EUMETSAT)가 공동 미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해수면 고도와 파도 높이, 대기중 포함된 수증기량 등을 관찰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발사 중량은 510kg이며 고도는 1,336km, 적도에서 궤도 경사각은 66.05도 원형 궤도로 운용될 예정이며 설계 수명은 3년이다.
하지만 이번 발사에서 더 관심을 끌었던 건 로켓 1단 기체를 해상에 위치한 바지선까지 재착륙시키는 실험. 로켓은 예정대로 바지선 갑판까지 도착했지만 착륙용 다리 4개 가운데 1개가 펼쳐지지 않아 결국 쓰러졌다. 착지에는 실패한 것. 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첫 번째 착지는 잘했지만 다리 하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결국 로켓이 쓰러져버렸다고 밝혔다. 또 다리가 잘 작동하지 않은 이유로 발사 과정에서 짙은 안개가 응축, 얼음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월과 4월에도 같은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바지선 위까지 왔지만 속도와 자세를 제어하지 못해 갑판과 충돌하면서 기체가 크게 파괴됐다. 다만 이번에도 실패에 끝났지만 지난 2회보다 성공에 가까워지고 있어 엘론 머스크는 다음번에는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연말 지상 착지에 성공했다. 해상 착지는 착륙 지점이 좁고 이동이나 회전이 계속 되는 탓에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엘론 머스크는 일부에서 말하는 해상 착지가 연료 절감을 위한 것이라는 설을 부정하면서 단순히 발사 미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로켓 저비용화를 목표로 기체를 다시 사용하기 위한 개발과 시험을 몇 년 전부터 계속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co.kr?idno=review2_44933&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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