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상상 이상으로 더 무서운 동물일지도 모른다. 미국에선 상어보다 소에 죽은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에 따르면 미국에선 소에 죽는 사람이 매년 22명 꼴이라고 한다. 놀라운 건 이 가운데 75%는 의도적인 공격이었다는 것. 또 3분의 1은 공격적 태도를 보인 전력이 있는 소였다고 한다.
소는 집단 공격을 한다. 공격을 하게 되면 몇 마리가 무리를 선도하고 맹렬하게 돌진한다. 설사 목숨을 구한다고 해도 상당한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 지난 2014년 자전거 레이싱 도중 목초지를 통과하다가 소에게 집단 공격을 당한 라이더는 늑골 8개가 부러지고 견갑골 척추 골절을 당했다. 같은 해 습격당한 여성도 갈비뼈 6개가 부러지고 폐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소가 느리게 움직인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예전 아메리카 인디언은 가축을 흥분시켜 적을 양동 공격하기도 했다고 한다. 줄루족 역시 보어인 야영지에 공작원을 야간에 침투시켜 가축을 위협, 난동시킨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비록 살의가 없더라도 소 한 마리의 무게는 680kg에 달한 만큼 걸어 다니는 흉기와 마찬가지다. 그런데 스위스에선 소 28마리가 차례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괴현상이 일어난 적도 있고 브라질에선 자동차에 떨어져 안에 타고 있던 남성이 사망하기도 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조스 원작은 1916년 7월 일어난 뉴저지 상어 습격 사건(Jersey Shore shark attacks of 1916)을 바탕으로 삼았다. 뉴저지에선 당시 12일 사이 5명이 상어에게 습격을 당해 4명이 죽었다. 미국에선 지금도 상어의 여름(summer of the shark)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여름 영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8주 동안 뉴저지와 같은 수의 사람들이 소의 습격으로 사망한 것이다. 이들 희생자 중 2명은 개와 산책하는 동안 공격을 당했다. 소의 습격은 개가 계기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소를 둘러싼 또 다른 위험은 육식 소다. 지난 1931년 타임지 기사 중에는 진한 우유가 나오는 가축을 기르는 비결로 사료에 고기를 혼합한다는 한 농가의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초식동물이 고기를 먹는 현상은 자연에도 원래 있었는지 모른다. 몇 년 전에는 인도의 한 소가 새끼를 50마리나 잡아먹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소는 어쩌면 상상 이상으로 무서운 동물일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co.kr?idno=review2_46413&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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