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동운전 시대가 열리면 자동차 수가 오히려 급속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리드대학과 워싱턴대학, 오크리지국립연구소가 실시한 연구는 2050년 자동운전 차량이 에너지 수요에 미칠 영향을 여러 관점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 것처럼 자동운전 차량은 뛰어난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정체를 완화해줄 뿐 아니라 주차 공간 여유, 대기 개선 효과, 최소 차간 간격을 두고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충돌 위험이 줄어들면 지금보다 훨씬 가벼운 차체가 생산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반면 자동운전 차량이 보급되면 지금까지 자동차를 별로 이용하지 않던 사람까지 자주 차를 타게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또 운전이 필요한 사람이나 차량 내에서 더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차체 무게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논문 대표저자인 리드대학 지하 와두드(Zia Wadud) 교수는 자동운전이 실현되면 효율화가 진행되는 건 틀림없지만 차량 내에서 일을 하고 회의를 하는 등 차량 내 문화가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자동운전 차량 덕에 통근 시간 내내 전혀 스트레스가 없어진다고 치면 차량 내에서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직장과의 거리가 멀어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승차시간은 오히려 늘어나고 교외도 지금보다 더 확대될 수 있다.
철도를 이용하던 사람들도 더 편하고 사생활을 감안해 자동운전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 기존에 자동차를 운전하기 어려웠던 사람도 차량에 탈 수 있어 자동차를 교통수단으로 선택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자동운전 시대는 지금보다 더 자동차 중심적인 사회를 열게 될 수 있다.
물론 워싱턴대학 돈 매킨지(Don MacKenzie) 교수는 주문형 배차 시스템을 이용해 가족이 차량 1대를 소유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 요구에 맞는 적정 크기 차량을 제공해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물론 우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가 에너지 절약도 기대할 수 있다. 자동운전 차량을 공유하게 되면 자신의 차량을 소유할 필요가 없다. 적어도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라면 더 그렇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co.kr?idno=review2_46424&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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