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7과 8.1을 대상으로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기간 한정으로 제공 중이다. 이를 위해 무료 업그레이드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팝업 광고를 표시한다.
그런데 이 팝업 화면이 날씨 예보 뉴스 생방송 중 기상 예보 화면에 갑자기 나타나 예보 장면을 가로막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일은 미국 아이오와주 지역 뉴스인 KCCI가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던 중 일기예보 코너에서 뇌우를 동반한 구름이 대륙을 종단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던 도중에 발생한 것. 갑자기 날씨 예보도를 가로막고 팝업 화면이 나온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 업그레이드를 권장하고 있다”는 내용이 그것.
여성 캐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라고 권장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팝업 화면 여러분은 좋아하시냐”는 농담을 한다. 기상 예보도 절반 이상이 안 보이게 됐지만 어쩔 수 없이 날씨 예보를 하던 여성 캐스터는 수중에 있던 리모컨을 조작해 팝업을 껐다. 당일에는 밤새 돌풍이 휘몰아치는 예보였다고 한다. 이 여성 캐스터는 “윈도10 업그레이드 팝업이 여러 번 출현한 것과 같이 오늘밤은 바람이 그치지 않고 계속 불 것”이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섞어 뉴스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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