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30년 전인 1986년 4월 26일 당시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났다. 현재 원전 주변은 거주가 금지되어 있다. 주변 지역에선 방사성 물질에 의한 오염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체르노빌을 사진 작가 필립 그로스맨(Philip Grossman)이 방문, 드론을 이용한 공중 촬영을 해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 영상은 원전 사고로 주민들이 모두 대피하고 무인 도시가 된 프리피야티(Pripyat)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곳은 사고 이전에는 5만 명 가까운 주민이 살고 있었지만 지금은 파편 투성이가 된 처참한 모습만 남아 있다 이 지역은 앞서 설명했듯 지금도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으며 관광 등을 방문하거나 거주 모두 할 수 없다.
이 도시는 사고 전까지 병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발전된 도시였지만 지금은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는 야생동물의 낙원이 되어 있다. 또 놀랍게도 체르노빌 원전은 사고 후에도 지난 2000년까지 가동을 계속 했지만 같은 해 모든 시설 운전을 정지한 바 있다. 앞으로 이들 시설의 처리 방법도 주목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4호기에는 지금은 콘크리트가 설치되어 있다. 노후화가 심각해져 이 시설을 덮을 시설물이 건설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0년 정도는 방사성 물질이나 빗물 침투를 막을 예정이다. 하지만 원자로 자체의 해체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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