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후기에서는 LG G5에 대해 간단한 후기와 H 클럽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좀 더 자세한 후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한번 시작해보죠 ㅎㅎ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모듈형 디자인을 강조하는 듯한 디자인이네요.
배터리를 분리하듯이 아래로 쓱 잡아당기면 패키지가 분리됩니다

패키지 속에 들어있는 구성품들 입니다. G5본체, 이어폰, USB Type-C 케이블, 충전기, Type-C 젠더, 유심핀,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번들 이어폰입니다. 옵티머스 G부터 G4까지 탑재되었던 쿼드비트가 아닌 일반 크레신 이어폰이 번들로 들어갔네요.
아무래도 Hi-Fi 플러스 모듈의 B&O 이어폰 때문에 이런것 같은데, 이건 좀 많이 아쉽네요... 쿼드비트 내놔요 쾅쾅

다음으로 번들로 제공되는 충전기 입니다. 퀵 차지 2.0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Fast Charge 라고 적혀있네요

출력은 9V 1.8A로 퀵차지 2.0 Phase 1을 지원합니다. 기기 자체는 퀵 차지 3.0까지 지원한다고 했으나, 충전기는 2.0을 주는군요. 퀵차지 3.0을 사용하려면 충전기를 따로 구입해야 할듯 합니다. 하지만 3.0과 2.0의 충전 속도 차이는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하니, 굳이 3.0 지원 충전기를 구입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아직 Type-C는 많이 보급된 편이 아니라 사용이 아직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변환단자가 제공되네요. 그냥 끼워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차차 다른 제조사들도 타입 C로 바꿔나가겠지요.

동생의 G4를 잠시 빌려 비교해 보았습니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에서 5.3인치로 0.2인치 줄었지만, 해상도는 WQHD로 전작과 동일합니다.
밝기를 비교해 보았으나, G4쪽이 약간 밝더군요. 그러나 별로 크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후면입니다. G4는 가죽 백커버가 적용되었지만, G5는 풀 메탈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G4는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강하고 G5는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 나네요. 둘다 이쁘다...

위 / 아래 부분입니다. 하단에 위치했었던 이어폰 단자가 상단부로 옮겨 간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G5에는 방향이 상관없는 Type - C 단자가 탑재되었으며, 스피커의 위치가 후면에서 하단으로 바뀌었습니다.
상단의 Q 리모트를 위한 적외선 IR 포트와 2차 마이크는 여전히 장착되어 있네요.

이번 G5는 LG V10에 이어 에어리어 타입의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아이폰5s 이후, 갤럭시 S6 이후 기종부터 탑재된 지문인식과 동일한 방식인데요, 가져다 대면 바로 잠금이 풀립니다. 속도도 꽤나 빠릅니다.

다음으로 성능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안투투 벤치마크의 결과입니다. 무려 10만점이 넘는 125610점이 나왔네요. 성능부분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정말로요.

혹시나 해서 아스팔트 8을 구동해봤지만, 최고 옵션으로 렉 하나 걸리지 않고 굉장히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메뉴창을 띄웠을때 뒷 배경이 블러 처리 되고, 상단바 알림패널의 아이콘을 수정 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추가되었어요.
전체적인 색상도 흰색으로 바뀌었네요.

이제 카메라로 넘어가 볼까요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G5에는 1600만 화소의 78도 카메라, 800만 화소의 135도 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위치에서 일반 카메라 모드에서 광각카메라로 변경한 후 찍은 사진들입니다. 바로 앞에 있던 나무나 전광판이 뒤로 훅 날아가 버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넓게 찍힙니다. 가끔 촬영하기 위해 휴대폰을 잡고 있던 손가락이 찍히기도 해요

광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여 연출하는 '팝 아웃' 사진입니다. 이렇게 찍어보니 재밌네요. 활용만 잘한다면 꽤나 재미있는 사진을 뽑아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대략 1주일 정도 G5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보았습니다. 모듈형 디자인과 듀얼 광각 카메라 등 이번에는 LG가 정말 칼을 갈고 나온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경쟁사들이 하나둘 없애고 있는 탈착식 배터리를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에서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번에 LG전자가 세계 판매 순위에서 5위 밖으로 밀려버렸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번 제품을 통해서 다시 회복하였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