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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업그레이드는 데스크톱에 비해 제한적이지만 HDD를 SSD로 교체만 해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고용량의 SSD는 HDD에 비해 많이 비싸긴 하지만 윈도우를 돌릴 정도의 저용량 SSD는 많이 저렴해졌는데요. WD GREEN 120GB SSD를 이용해 느려터진 주연테크 노트북 JN14L1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솔리스스테이트드라이브로 교체해 봤습니다.
지난 16일 WD GREEN PC Solid State Drive를 CJ대한통운 택배로 수령하였습니다.
WD GREEN SSD의 보증기간은 3년입니다. 유프라자(주)에서 AS가 되는데요. 1:1 교체 서비스만 지원된다고 하네요. 사용 보증 시간은 175만시간, 최대80TBW(테라바이트 쓰기)라고 합니다.
박스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디스크 기능으로 TRIM, S.M.A.R.T를 지원합니다.
저렴한 제품이라 그런지 본체 외에 별도의 구성품은 없네요.
디자인도 참 단순, 저렴해 보이네요. 사이즈는 100.5 x 69.85mm입니다.
두께는 울트라 슬림 사이즈 7mm로 슬림 노트북에도 문제 없겠네요.
32g의 가벼운 무게라고 하더니 실제로 측정해봐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주연테크 노트북 JN14L1에 기본 장착되어 있던 HDD를 제거하고 그 대신 SSD를 장착한 후 기존 HDD는 ODD 자리로 비어 있는 곳에 멀티부스트를 이용해 장착해주기로 했습니다. SSD가 120GB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무게가 좀 더 늘어나긴 하지만 HDD는 꼭 필요하겠죠. 멀티부스트는 (주)노트옵션에서 수입한 HD9508-SSKL 노트킹(NOTEKING) 9.5mm SATA 멀티부스트입니다. 가격이 배송비 제외하고 고작 4,520원 밖에 되질 않네요. 사이즈는 128 x 127.5 x 9.5mm, 무게 56g으로 중국산 제품입니다. SATA2까지 지원하는 모델로 SATA3까지 지원하는 제품은 2배 이상 비싸지만 주연테크 JN14L1 노트북이 SATA2까지 밖에 지원하질 않기에 이 제품을 구입 했습니다. 멀티부스트 안에는 드라이버가 들어 있는데 HDD/SSD를 고정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장착되어 있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HGST Z5K500 모델인데요. 공교롭게도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와 HGST를 인수 합병 해 글로벌 스토리지 마켓 1위 기업이 됐더군요.
원래 HGST Z5K500 HDD가 장착되어 있던 자리에는 WD GREEN SSD를 장착했고 멀티부스트에 HDD를 장착 완료한 주연테크 JN14L1 노트북 뒷판 분해 모습입니다.
장착 전 HDD의 윈도우 10을 SSD로 옮겨줘야 하는데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해줘야 하더군요. 별도의 설치 CD가 없어서 WD 홈페이지에 가서 ACRONIS TRUE IMAGE WD EDITION을 이용해 디스크 복제를 해봤지만 계속 에러가 나서 EaseUS Todo Backup이라는 유틸리티를 사용했습니다. Clone 기능으로 간단히 할 수 있었습니다. Disk Clone을 했더니 파티션으로 나눠져 있던 것까지 그대로 복제를 하더군요. WD 홈페이지에서 제대로 된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이 없어서 유프라자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보니 없더군요. SSD를 구매하는 이유가 HDD 장착 PC의 업그레이드 목적인 경우가 많기에 동봉은 안되더라도 홈페이지에서 손쉬운 프로그램은 꼭 지원해줬으면 하네요.
다음은 SSD나 HDD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속도 측정 결과입니다.
참고로 주연테크 노트북 JN14L1은 인텔 펜티엄 쿼드코어 N3540 베이트레일
2.16GHz 2M 캐시에 DDR3 4GB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Crystal Disk Mark 최신 버전으로 측정한 HGST Z5K500 HDD 측정 결과입니다.
WD GREEN SSD 측정 결과입니다.
대략 봐도 SSD와 HDD의 속도는 비교할 수 없는데요. 아래는 제조사에서 밝힌 4K 읽기, 쓰기 속도 비교입니다.
당연히 SATA3에서 비교했겠죠.
윈도우10 부팅으로 체감 효과를 테스트 했을 때는 50% 정도의 부팅 속도 향상 효과를 봤습니다. HDD로 부팅할 때는 윈도우 바탕화면이 나올 때까지 29초 정도 걸렸는데 SSD로 바꾸니 20초 정도로 단축되더군요. 무엇보다 웹브라우저나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가 확연히 빨라져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답답함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역시 노트북이고 데스크톱이고 가성비 좋은 최적의 업그레이드는 HDD -> SSD 교체만한게 없는 것 같네요.
끝으로 WD GREEN SSD는 별도의 CD는 제공하지 않지만 홈페이지에서 전용 SW인 WD SSD 대시보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도구를 이용해 SSD 상태의 모니터링과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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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3로 연결되면 제조사에서 말하는 속도가 나올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