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어매트 CDK 트리플 카매트 사용 후기

에리어매트라는 카매트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데요. 수년간의 연구개발로 탄생한 특허받은 3중 구조 카매트라고 합니다. 에리어매트 CDK 트리플 카매트를 SM525V에 직접 장착해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여느 카매트와 비슷한 포장으로 택배 배송되었는데요. CDK 트리플 카매트는 친환경 소재로 국제친환경인증 SGS와 유럽 표준 인증 ROHS를 획득한 매트라고 합니다.

구형SM5 공용으로 구성품은 1열 2PCS와 2열 3PCS로 되어 있네요. 순정 매트와 동일 모양과 사이즈로 제작이 되며 중간 매트가 원래 없는 차는 동일하게 중간 매트 없이 제작된다고 합니다. 컬러는 오키드 블랙, 밀크 브라운, 보르도 핑크 3가지가 있다고 하네요.

운전석 카매트는 에리어매트라는 브랜드 라벨이 붙어있고 후크를 끼워주는 아일릿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매트의 구조를 보면 코일매트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욕실에서 미끄럼 방지로 청결을 위해 쓰는 욕실매트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제품인데요. 특허받은 3중 구조로 되어 있어 먼지 발생이 적고 특히 청소가 간편한데 물 청소를 했을 때 쉽게 배수가 되기에 건조 시간이 짧아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측면을 보면 이렇게 절단해서 가공한 게 보이는데 커다란 원단을 각 차종에 맞게 절단해서 제작하는 듯합니다. CDK 트리플로 만든 카매트 외에 생활매트로 주방매트, 현관매트, 욕실매트, 화분매트, 고양이매트까지 있더군요. 매트를 만져보면 돌돌 말릴 정도로 그 어느 카매트보다 부드러운데 유연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고 하며 밀착력이 우수하고 통기성과 난연성까지 있다고 하니 요즘 불자동차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데 안심하고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 라벨과 아일릿이 있는 바닥 부분입니다. 재질에 돌기같이 별도의 밀림 방지 가공이 없는데도 밀착력이 우수하다고 하더니 카펫으로 된 차량 바닥에 올려도 잘 미끄러지지 않더군요. 새 제품인데도 매트에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는데 유해물질 검출 테스트도 통과했다고 합니다.

에리어매트 CDK 트리플 카매트를 먼저 조수석에 설치했습니다. 밀착력이 좋다 보니 바닥에 깔아줄 때 마치 자석처럼 착 달라부터 감기는 느낌이 들어 설치가 쉽습니다.

SM525V의 경우 운전석과 조수석에 후크가 있기에 아일릿에 꽂아 고정해줍니다.

조수석의 발바닥이 닿는 안쪽까지 순정 그대로의 모양으로 되어 있네요.

운전석에도 설치를 했습니다. 특이한 건 요즘 다른 카매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보조 발판이 따로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설치 후 직접 운전을 해보면 알 수 있는데요. 앞, 뒤 모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서 액셀러레이터나 브레이크를 밟아도 전혀 밀림이 없었습니다.

밀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지만 후크로 보다 확실히 고정을 해주기에 웬만한 힘으로는 밀리지 않을 것 같네요. 에리어매트라는 브랜드 라벨 위치가 애매해서 의자 아래에 위치하다 보니 잘 보이지 않는데 진정한 프리미엄 매트를 지향한다면 위치를 좀 더 눈에 잘 띄는 쪽으로 옮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모두 설치한 사진인데요. 차량 내장재는 회색이지만 오키드 블랙의 검은색도 잘 어울립니다. 회색 인테리어를 가진 차종이 많기에 이왕이면 회색 계통의 컬러도 만들어 주면 더 좋겠네요. 그리고, 순정 카매트에 맞춰 제작이 된다고 하는데 너무 순정형에 맞추다 보니 왼발을 놓은 풋 레스트 덮개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부드러운 원단이라 만드는데 딱히 제약도 없어 보이고 다른 차종에서는 있는 모델도 있기에 충분히 반영이 가능해 보이네요.

2열의 뒷좌석과 중간 매트를 깔아줬는데 밀착력이 좋다 보니 별다른 힘을 주지 않다도 중간매트의 들뜸 없이 매우 잘 고정이 되더군요. 일부 매트를 보면 중간 매트의 고정을 위해 벨크로를 이용하거나 양쪽 뒷좌석 매트를 이용해 눌러 고정을 해주는데 설치 방법은 양쪽 뒷좌석 아래에 놓고 설치하는 건 똑같지만 굳이 눌러 고정할 필요 없이 자연스레 설치가 되기에 설치가 매우 편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한데 중간매트를 보면 카펫트가 조금 남는 부분이 보입니다. 순정 매트 형태를 너무 고집하기보단 이 부분까지도 가리게 재단을 했다면 좀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한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SM525V 01년식에는 뒷좌석에 후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아일릿 구멍을 만들어 놓는 업체들이 많던데 에리어매트 CDK 트리플 카매트도 마찬가지네요. 그래서 기존에 쓰던 카마루의 밀림방지 스토퍼를 이용해보려 했지만  아일릿의 구멍이 작아서 호환이 되질 않더군요. 후크로 고정을 안 해도 밀림방지 처리가 되어 잘 밀리진 않지만 에리어매트도 이런 밀림방지 스토퍼를 하나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구조도 꼭꼬핀 같은 거라 간단하니 말이죠.

1열과 달리 2열은 의자 레일이 있다 보니 파인 부분이 있는데 구석구석 오차 없이 아주 잘 맞습니다.

에리어매트 CDK 트리플 카매트를 설치해보니 여느 카매트 보다 유연성과 밀착력이 좋아 설치도 쉽고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기능성도 우수했습니다. 먼지 털기도 쉽고 코일매트의 문제점인 작은 돌 같은 게 박혀 잘 안 빠질 염려도 없습니다. 물청소 시 배수도 빠르고 건조가 빠른 것도 장점인데요. 한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코일매트나 벌집매트, 3D 입체 매트 같은 다른 형태의 카매트와 달리 별다른 테두리 추가 마감이 없다 보니 물청소를 할 때 배수가 잘 되는 장점이 물이나 음료수 같은 걸 흘렸을 때 옆으로 셀 수 있기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타사에서는 테두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고급형, 보급형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애리어매트도 이 부분에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풋 레스트 덮개 없는 부분이나 중간 메트의 모자란 부분 등 형태를 보면 너무 순정형 만을 고집하는 면이 있는데 순정형도 좋지만 각 차의 상황에 맞춰 보다 깔끔하게 설치될 수 있게 순정형보다 최적화된 모양으로 만들어진다면 기존의 장점에 더해 더욱 실용적이고 인테리어적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자동차매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R.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