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소형 공기청정기 - 퓨리팟 P1

다담마이크로(주)에서 제조한 100% 국내 생산 #미니공기청정기 인데요.

다담마이크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 생체 활력 측정기 모비트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2년 만인 올해 CES 2019에서 퓨리팟(puripot)을 통해 두 번째 혁신상을 수상할 만큼 국제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입니다. 중소기업이지만 공기청정기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받은 기술혁신상이라고 하네요.

박스 뒤에는 간단하게 제품의 스펙이 나와 있는데 퓨리팟은 현재 두 가지 종류가 판매 중입니다. P1+는 P1에 없는 센서가 추가되어 주변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같은 공기질에 따라 청색, 녹색, 황색, 적색으로 색이 변하는 기능을 추가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해 본 제품은 이 기능이 빠진 퓨리팟 P1 모델입니다.

#작은공기청정기 퓨리팟 P1의 구성품으로는 본체와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최신 제품답게 마이크로 5핀이 아닌 C 타입 케이블을 사용하는데요. 패브릭 같은 모양이지만 모양만 그럴 뿐 일반 PET 재질의 케이블로 보입니다.

5V 1A의 전원을 사용하는데 제공되는 어댑터는 DC 5V 1.2A의 정격출력 제품을 제공하네요. USB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어댑터가 없더라도 보조배터리나 노트북, 차량 전원 등을 이용해 외부에서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퓨리팟 P1은 한 손에 잡힐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미니공기청정기 인데요. 중소기업 제품이지만 매우 매끈한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 레드닷 어워드 수상 디자이너인 정우형 씨가 했다고 합니다.

높이 195mm, 폭 102mm에 무게 450g으로 작고 가벼운데요. 상단의 물리 버튼으로 제품 작동과 단계 조절을 합니다.

뒤쪽에 C 타입 전원 포트가 있고 하단에 있는 구멍을 통해 주변 공기를 흡입한 후 상단의 구멍으로 정화된 공기를 배출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퓨리팟 P1의 소비전력은 2W로 작은 크기만큼 매우 적은 전력 소모를 하는데요. 10,000mAh의 보조배터리를 사용한다면 하루 반 이상 연속 작동이 가능할 정도로 전력 소모도 적습니다. 가장 강한 3단계로 작동 시켜도 한 달 전기 요금이 1천 원 내외면 말 다 했죠.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단부와 하단부를 잡고 서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린 후 워터 탱크에 물을 채워줘야 합니다. 퓨리팟의 핵심 기능인 공기청정은 이산화 티타늄 광촉매 반응에 의해 냄새제거와 살균 작용을 하는 것이기에 물이 없어도 되지만 미세먼지 제거와 자연 가습, 디퓨저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한 것이죠.

물은 워터 탱크 안쪽 3분의 1 지점 상한선까지 수돗물이나 생수같이 깨끗한 물로 채워주는데 일반적인 실내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2~3일 후에 모두 증발된다고 합니다. 남은 워터 탱크의 물높이는 앞쪽에 세로로 있는 표시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공기 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커다란 거 하나만 거실에 두고 집 전체를 커버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크다고 해도 공기청정기 하나로 집 구석구석까지 커버하는 건 상당히 비효율 적입니다. 차라리 작은 소형 공기청정기를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곳마다 배치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모토로 작고 가볍게 나온 제품이 바로 이 퓨리팟이라고 합니다. 공간을 많이 차지 않기 때문에 책상 위나 화장대 위, 가스레인지 옆, 침대 옆, 거실 티브이 앞 등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부담 없이 놓을 수 있죠. 저는 이 제품을 개인용 공기청정기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책상 모니터 옆에 두고 사용 중입니다. 주로 1단으로 놓고 쓰는데 컴퓨터 팬 소음에 묻혀서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음은 무시해도 될 수준입니다. 공기 배출구에서는 마치 선풍기처럼 시원한 바람까지 나오니 더운 여름에 더 좋을 것 같네요. 권장 사용 면적은 18㎡(약 5.45평)이나 사용자의 팔을 뻗어 닿을 만한 공간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 방법은 퓨리팟 P1 모델의 경우 1단, 2단, 3단까지 강도 조절이 되며 마지막 한 번 더 누르면 꺼지는 방식입니다. 세기에 따라 위와 같이 파란 무드등이 더 밝아지고 팬 소음도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야간에 사용할 때 무드등 기능이 신경 쓰인다면 1.5초간 눌러 끌 수도 있습니다. 한데 전부 꺼지는 건 아니고 버튼 주위의 무드등만 꺼지며 공기 배출구와 전원 포트의 LED는 계속 들어옵니다. 아래는 언박싱부터 작동까지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영상에서 소음을 들을 수 있는데 1단 22dBA, 2단 24dBA, 3단 30dBA 일 정도로 저소음입니다.

퓨리팟은 작다는 장점 외에도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 보수비도 들지 않으며 사용 기간에 따른 성능 저하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필터 없이도 CES에서 기술혁신상을 받을 만큼 독자적인 이산화 티타늄 광촉매 기술로 유해가스의 악취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제거해준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공기 중 유해가스 분해 능력으로 냄새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부엌과 거실에서 음식을 한 후 사용해보니 확실한 효과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퓨리팟의 공기 정화 방법은 타사의 광촉매 기술인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이 아닌 자연의 대기 정화 원리와 동일하게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선(청색빛)을 이용해 제거를 하는 것이며 우리가 요즘 가장 공기청정기를 필요로 하는 이유인 미세먼지는 물을 이용해 묵의 극성으로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원리라고 합니다. 마치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같이 말이죠. 물을 이용해 작은 자연 가습기로도 활용이 되며 물에 수용성, 휘발성 가습기용 아로마 디퓨저 두세 방울을 떨어뜨리면 디퓨저 기능까지 합니다. 작은 무필터 미니 공기청정기이지만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아로마 디퓨져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죠. 보통 소형 공기청정기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오나이저 방식은 오존 발생 여부 때문에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주요 소재로 쓰인 이산화 티타늄은 사탕, 젤리, 껌, 탈지 분유, 커피크림, 화이트초콜릿, 도넛 등의 식품 첨가제로도 널리 쓰이는 제품으로 이런 오존은 물론 자외선도 나오지 않기에 임산부, 노약자, 아기, 반려동물 등 가족 모두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도 유해성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R.S.D. :)

- 본 리뷰는 우리동네블로그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