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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립쉬 T5 와의 만남
어떻게 보면 당연한 예기일수도 있겠지만, 그 동안 수많은 플레이어들과 이어폰들을 구입해 사용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그 제품의 만듦새가 좋으면 음질 디테일 역시 높은 만족도가 보증된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동안 입문용으로 잘 사용했던 대륙의 가성비 왕자(?) QCY T1을 뒤로 하고 하이엔드 구입을 위해 블루투스 이어폰들을 이것저것 살펴보던 중에 '클립쉬 T5 트루 와이어리스' 의 출시소식을 듣게 되었고 지포라이터를 닮은 듯한 스틸하우징의 충전 케이스 디자인을 보자마자 첫눈에 완벽하게 반해버렸습니다. 케이스를 열었을 때는 물론이고 케이스를 닫았을 때에도 스타일리쉬하게 보여지는 LED인디케이터를 보고 나서는 제 음질성향에 상관없이 일단 클립쉬 T5를 꼭 손에 쥐어야 하겠노라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럼에도.. 소니를 비롯하여 뱅앤울룹슨, 에티모틱리서치, 젠하이저, 오디오테크니카, 기타 등등 수많은 유선이어폰들을 사용하면서 제품성향과 음질에 관한 개인적 취향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던 터라 처음 사용해 보는 클립쉬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만으로 선뜻 구입결정을 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리시버를 충분히 청음해 보고 사는 타입인데 ( 이것 저것 구입해서 기분에 따라 골라서 들고다니기 보단 하나를 사면 고장날때까지 혹은 실증날때까지 한가지만 사용하는 성격입니다. ^^;; ) 클립쉬 T5는 딱히 오프라인 매장이나 지인들을 통해서 청음물품을 접하기도 어려웠고 초기 정품발매 이벤트를 놓칠 수도 없는 노릇이여서 유튜브와 블로그등에 소개된 제품의 가치와 디테일만 믿고 구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 클립쉬 T5 케이스 하우징
제품을 받고 실물을 보자마자 떠오른 이미지는 지포라이터 컨셉의 구리반지 케이스 (리시버에 황금구리빛 클립쉬 로고가 있었기에..) 였습니다. 케이스 뚜껑을 열었을 때 수줍은 듯(?) 꼽혀 있었던 리시버 한쌍은 정말 얼핏보면 커플반지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조약돌처럼 작고 귀여운 스틸 케이스였지만 세세한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여기저기 빈틈없이 채워놓은 케이스와 리시버 디자인을 보는 순간 구입 만족도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케이스 뚜껑을 여닫을 때 지포라이터의 그것처럼 딸각 거리지는 않았지만 닫을 시 느껴지는 적절한 자석의 힘과 아울러 라운드 처리된 케이스 모서리는 손바닥에 쥐었을 때 부드럽고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 지포라이터와 함께 한 클립쉬 T5. 이 둘이 배다른 형제(?)처럼 느껴지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닐듯..
# 지포라이터와 클립쉬 T5의 케이스 커버 오픈! T5 커버 안쪽으로 한쌍의 황금구리반지가 다소곳이 놓여있다
물론 클립쉬 T5 케이스 실물을 보면서 '라이터 좀 빌립시다~!' 라고 할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그럼에도 지포라이터만의 단단하고 매력적인 스틸하우징 감성만큼은 클립쉬 T5가 그대로 가져간 듯 했습니다. 또한 잘 다듬어진 스틸케이스의 헤어라인 제질을 보고 있노라면 " 어이, 기스따위는 신경쓰지마! 나 클립쉬 T5야~! " 라고 한마디 내뱉을 듯 보였습니다. ^^
케이스 커버 안쪽은 부드러운 러버질감으로 마감되어 되어있습니다. 행여라도 스틸제질의 무게감 있는 커버가 거칠게(?) 닫히면서 다소곳이 꼽혀있는 리시버에 부딛친다 하더라도 기스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썼습니다. 또한 우측 상단부분사진과 같이 케이스 하단에는 제품정보가 스티커 처리가 아닌 레이저 각인으로 처리되었습니다.
3. 패키징 오픈
클립쉬 T5는 USB-C 타입의 충전포트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패키징을 살펴보면 리시버본체, 케이스, 설명서 및 기본적인 대 중 소 이어팁과 함께 특이하게도 양면 USB-C 케이블과 USB-C to USB 젠더가 함께 번들로 제공됩니다. (벽전원 충전기는 없습니다.) 양면 USB-C 케이블의 높은 단가를 생각하면 클립쉬 T5의 하이엔드급 퀄리티에 걸맞는 악세사리 세팅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T5케이스의 고속충전에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품 클립쉬 T5는 명함만한 크기의 국내 정품보증서 카드도 함께 동봉됩니다.
4. 디테일
위에서 언급했던 케이스의 힌지부분사진입니다. 오픈시 스틸부분 양면에 간섭이 없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비록 플라스틱 힌지이긴 하지만 강화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느낌상 전혀 약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리시버의 2점 충전단자는 타 제품에 비해 단자구경이 굉장히 작게 설계되어 있고 케이스쪽 충전부는 스프링 핀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저가형 제품들은 대부분 접점부 부식이 시간이 갈수록 심한 편인데 클립쉬 T5의 접점단자 코팅내구성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눈으로 보기에는 좋아보였습니다.
제가 클립쉬 T5 디자인 디테일 중에 가장 좋아라 하는 부분인 케이스 충전 LED인디케이터 입니다. 커버 오픈시에 작은 사이즈의 사각형 화이트LED 3점이 드러나는데 크기에 비해 밝기가 밝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더 만족했던 부분은 커버 클로징 때 였는데 클로징 후에도 얇은 틈새에서 흘러나오는 LED 불빛이 굉장히 디테일하고 고급스러워 보였고 사진과 달리 실물에서는 충전상태를 명확하게 확인 가능했습니다. 케이스 뒷면에는 USB-C 충전포트가 위치해 있는데 포트커버가 없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침수상황에 주의해야 합니다.
클립쉬 T5 리시버의 LED부와 마이크홀입니다. 각 리시버당 1개의 LED와 2개의 마이크 홀이 위치해 있습니다. T5의 통화성능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였습니다. 물론 시끄러운 지하철 환경에서의 통화는 유선급은 아니였지만 그럼에도 유연한 흐름으로 수음과 통화가 가능하였고 조금만 조용한 장소로만 이동해도 핸드폰을 들고 통화하는 수준의 좋은 통화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블루투스 및 충전상태를 보여주는 리시버 LED 위치의 경우 귀 안쪽으로 옮겼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LED빛이 매우 밝은데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너무 도드라지는 블루 라이팅으로 인해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취침직전 음악청취를 위해 천정등을 끈 상태에서 리시버를 사용했는데 리시버 LED의 파란빛이 주변을 경광등처럼 번쩍번쩍 밝힐 정도였습니다. ㅜㅜ 이건 전용앱이 나오면 컨트롤 되어지길 소망해 봅니다.)
클립쉬의 특장점인 클립쉬 전용 팁 부분입니다. 클립쉬 T5는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군중 가장 작은 5.6mm 노즐과 클립쉬 독자전용 설계의 타원형 실리콘 이어팁을 사용하는데 이 독특한 전용 타원형팁의 장점은 팁과 리시버의 안정적인 결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어팁 부가 리시버 부 안쪽으로 결합되는 형태로서, 팁을 끼웠을 때 넣었을 때 '딸각'하고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면 제대로 결합 된 것입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쉽게 결합되며 결합여부 확인에도 용이합니다.) 또한 전용팁의 또 다른 장점은 엔지니어가 의도한 설계대로의 최적의 음향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인체공학디자인을 적용한 타원형 팁은 귀에 넣었을 때 빈틈없고 안정적인 결속감을 제공했습니다. 일부 유저들께서 결속이 헐겁다는 의결들이 적지 않으셨는데 저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리시버에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 중형팁은 저에게 조금 작았고 대형을 갈아끼웠더니 결속감이 좋아졌습니다. (평소 이어폰은 대부분 중형팁을 사용했었습니다) 저 처럼 헐거울 시 각방향 리시버별로 팁사이즈를 변경하시면 해결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 팁 사이즈가 3단계 인것은 매우 아쉬웠는데 프리미엄 레벨에 맞게 최소 4-5단계의 팁사이즈를 번들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중형에서 대형의 크기차가 좀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 역시 타원형 팁은 클립시 제품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 에티모틱 리서치의 3단 팁과는 또 다른 안정감과 음질을 제공했습니다. T5 전용팁 사용의 단점은 전용 결속부로 인해 써드파티 팁 사용이 매우 까다롭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 꽃보다 T5! 참, 사진 속 리시버 버튼부의 하얀 줄은 크랙이 아니라 흰색 실오라기라는 점~;;
5. 페어링과 끊김이슈
제가 사용하는 핸드폰은 노트10 플러스입니다. L 리시버의 선 페어링 이후 지하철과 버스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끊김 외에 별다는 끊김 이슈는 크게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양쪽이든 한쪽이든 완전히 페어링이 이탈되어 리부팅을 해야하는 경험도 아직은 없었습니다. 노트10 플러스의 블루투스 이어폰 페어링 성능이 남다르다(?)는 말씀들도 있지만 노트10은 물론 노트9에서도 QCY T1을 잘 사용했기에 클립쉬 T5와의 기종별 페어링 성능과 궁합은 좀 더 관찰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들꽃과도 잘 어울리는 클립쉬 로고 디자인
6. 음질
이제부터는 리시버 리뷰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클립쉬 T5의 음질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측정기계등을 이용한 전문적인 평가가 아니기에 개인차가 클 수밖에 있겠지만 나름의 경험을 기준으로 최대한 심플하게 설명해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
알고 계신바와 같이 클립쉬는 1946년 설립되어 대형 시네마 극장등에 다수의 스피커를 납품할 정도로 사운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입니다. 그 클립쉬가 각종 스피커 제품군과 유선 이어폰 제품군, 블루투스 스피커에 이어 선보인 첫번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바로 클립쉬 T5 입니다.
저는 클립쉬 이어폰은 처음 사용해 보는데다 클립쉬의 첫 제품이 완전무선 이어폰 이였기에 이어폰 성향을 추측해 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저 들리는 예기로 중저음이 단단하고 보이스쪽이 두드러진다고 하니 에티모틱 리서치와 비슷한 성향이지 않을까 정도만 예측해 해 볼 따름이였습니다.
사실 T5를 배송받고 처음 들어본 것은 음악이 아니라 영화였습니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 BGM이 여기저기서 펑펑 터지는 스페이스 오페라류의 SF영화들을 좋아해서 이어폰 첫 구동 데이터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극장판을 선택했는데.. 결과는 예상보다 매우 훌륭했습니다.
# 영화 : 스타워즈 7 깨어난 포스
아~! 이게 클립쉬구나~!
극장에서만의 감성적인 사운드가 이어폰에서도 그대로 전달되어 다가왔습니다. 배우들의 말소리들의 중저역대에 단단한 힘이 느껴졌고 영화감상내내 뭔가 필름영화의 아나로그적인 감수성(?)이 느껴지는 듯도 했습니다. 물런 전 영역 품질높은 해상도는 덤 이였구요. 주변에 흐르는 크고 작은 오케스트라BGM은 적당한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영화 흐름상 적은 볼륨으로 흐르는 BGM들도 다른 사운드들과 뭉치지 않고 품격있는 해상도를 유지했습니다. 단 오케스트라 음원의 악기분량이 많아 질때는 입체감이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 영화 : 알리타 배틀엔젤
좀 더 기계적인 사운드도 잘 소화해 내었습니다. 플랫하면서도 힘 있는 배우들의 음성이 기타 영화 효과음들과 잘 조회되었고 볼륨이 갑작스레 높아져도 각 대역의 중심점이 흔들리지 않고 잘 유지 되었습니다. V이퀄라이징에 적응된 저에게 클립쉬의 플랫한 사운드는 색다른 충격이였습니다. 플랫하다는 표현이 힘있는 중역대로 인해 목소리들이 보이쉬하고 안정감 있게 들린다는 것이지 해상도가 뭉쳐진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이 부분은 다음의 노래를 들어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 음원 : 영화 '시티 오브 앤젤 OST' 중 사라 맥라클란, 엔젤
클립쉬만의 독특한 장점이 잘 느껴지는 곡입니다. 들어보시면 아 이게 클립쉬 음질구나 하실 듯. ^^
매력적인 여성보컬의 힘있는 중음역대가 편안하게 흐르는 그런 곡입니다. V이퀄라이징 된 리시버로는 느끼기 어려운 클립쉬만의 독특한 장점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음원 : 영화 '아이 스틸 씨 유 OST' 중 UNIONS 의 Close My Eyes
이 곡 역시 풍성한 보이스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곡입니다. 타 블루투스 리시버들과 달리 클립쉬 T5만의 구별된 특장점은 힘있고 개성넘치는 보컬 사운드가 아닐까 합니다. ^^ 그렇다면 악기군 쪽은 어떨까요? 적은 수의 악기군을 갖은 음악들, 예를 들어.. (아래)
# 음원 :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이런 실내악의 경우에도 힘있고 개성있는 현악기 소리들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실 바이올린 소리는 실제 공연시 들려지는 바이올린만의 독특한 중음향을 잘 살려 캡쳐하거나 청취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데 그 이유중 하나가 바이올린 특유의 날카롭고 강한 고음역 때문에 음원 캡쳐나 청취시 자칫 찌르거나 찢어지는 느낌으로 인해 중저역이 방해 받기 때문입니다. T5는 클립쉬에 특화된 중음역대 레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바이올린소리 특유의 까다로운 음질 역시 훌륭하게 출력해 주었습니다.
# 영화 : 스타워즈 3 시스의 복수
워낙 스타워즈 팬인지라 또 다른 스타워즈를 소개해 드리자면 '스타워즈 : 시스의 복수' 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라하는 영화이자 OST음원입니다. 관현악으로 꽉찬 악기군의 오케스트레이션 사운드가 여러 효과음향과 함께 지속적으로 흘러 나옵니다. BGM외에도 많은 음향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스피커나 AV시스템이 아닌 이어폰 리시버로 만으로는 만족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클립쉬 T5 역시 이 영화에 쏟아져 나오는 모든 사운드를 다 효과적으로 다루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각 위치별 해상도는 전반적으로 기분 좋게 분리되었고 자칫 산만해 질 수 있는 느낌들도 잘 정리해 주었습니다. ^^
# 영화 : 이집트 왕자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인 '이집트 왕자'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비록 애니메이션이지만 음악과 효과음 등 전반적인 스케일은 실사영화들 뺨 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대작 뮤지컬입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빈번히 등장하는데 이어폰의 해상력이 낮으면 소리가 한곳으로 모이는 바람에 감상 중반쯤 귀가 쉽게 피곤해 질 수 있습니다. 클립쉬 T5의 전영역대 해상력은 이런 걱정들을 잘 해결해 주었습니다.
7. 결론
사실 클립쉬 T5를 구입하기 전에 젠하이저 모멘텀과 뱅앤울릅슨 E8 2.0을 두고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V형의 무난한 이퀄라이징에 익숙한 청력이였고 더구나 모멘텀과 E8은 청음테스트도 해 본 상태였기에 T5 구입 직전까지 클립쉬 이어폰의 사운드 성향이 나와 잘 맞지 않으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이 계속 앞섰습니다. 클립쉬만의 독특한 이어팁 모양은 실제 착용을 해보지 못하였기에 리시버 장착과 관련한 스트레스가 남다른 저에세 또 다른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관 디테일에 이끌려 청음도 없이 덜컥 구입한 첫 제품이 클립쉬 T5 였고 지금은 만듦새 뿐 아니라 음질 등 여러모로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립쉬의 첫 완전무선 이어폰인 클립쉬 T5 를 간략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끝으로 이어팁 장착에 관한 영상으로 본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 영상소개 : 외관 소개 및 이어팁 장착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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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곰절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