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트리플 컴포트 이어버드 - 갤럭시 버즈에 사용 후기

소니 #트리플컴포트이어버드 는 소니의 하이엔드 이어폰에서나 사용해 볼 수 있던 제품으로 구매를 하려면 소니스토어 압구정점에 직접 주문을 넣은 방법 외에는 없었는데요. 이제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아쉽다면 화이트 컬러는 아직까지 봉인하고 있어 블랙 컬러만 구입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병행 판매가 아닌 소니 코리아 정품으로 이 스티커를 보관해야 1년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장 곳곳에도 한글이 보이죠.

소니 트리플 컴포트 이어버드 모델명은 EP-TC50A로 원산지는 태국입니다.

개봉을 하면 간단한 사용 설명서와 이어버드 세트가 들어있는데요.

다국어 설명서에는 별거 없이 주의사항 정도가 나와있습니다.

이어팁 1팩은 보통의 대(L)/중(M)/소(S) 사이즈에 더해 최소(SS) 사이즈가 더해진 총 4쌍입니다.

표면을 보면 보통의 실리콘 재질과 달리 매끈한 게 아닌 갈라진 모양인데요. 외부는 발포 실리콘 소재로 부드러운 재질이며 색이 있는 내부는 딱딱한 실리콘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이어팁입니다.

말랑말랑하며 부드러운 소재의 외부는 오래 사용하더라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하고 폼팁처럼 외부 소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경도가 높은 내부는 사운드의 손실을 최소화해준다고 하네요.

그동안 여러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니 가지각색의 커널형 이어팁을 사용해봤는데요.

소니 트리플 컴포트 이어버드는 일반적인 번들 실리콘 이어팁과 푹신푹신한 폼팁의 중간 단계로 양쪽의 장점만 취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이나 폼팁처럼 들러붙는 느낌이 없다 보니 먼지도 덜 달라붙고 폼팁과 느낌은 비슷하지만 실리콘 이어팁처럼 중간이 비어있기 때문에 특유의 귓속을 눌리는 이압감도 훨씬 덜합니다. 폼팁과 달리 실리콘 이어팁처럼 물 세척도 가능하다고 하고 발포 실리콘이라 보다 빨리 마르며 모양이 변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고 하네요.

삼성 갤럭시 버즈 완전 무선 이어폰의 기본 실리콘 이어팁을 대신해 소니 트리플 컴포트 이어버드를 사용해봤습니다. 사이즈에 상관없이 장착이 가능한데요. 기본 이어팁 사이즈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려면 S 사이즈를 그보다 더 꽉 끼는 느낌을 받으려면 M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좋더군요.

색상이 화이트가 아닌 게 아쉽지만 그래도 잘 맞습니다. 귓속에 들어가면 어차피 보이지도 않으니 착용감이 더 중요하겠죠. 아래는 언박싱부터 이어팁 비교, 갤럭시 버즈에 장착 모습까지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갤럭시 버즈의 기본 실리콘 이어팁과 비교하면 폼팁을 사용한 느낌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보다 귀에 쏙 박히는 게 더 단단히 고정되는 느낌이고요. 외부 소음 차단도 확실히 더 잘 되는 느낌이라 음악 감상 시 보다 집중해서 들을 수 있고 당연히 같은 볼륨에서 음량도 더 크게 들립니다. 음색은 기본 이어팁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고요. 외부 소음 차단이 거리를 걸을 때나 운동을 할 때 등 외부 소음이 들려야 할 때는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갤럭시 버즈에는 주변 소리 듣기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R.S.D. :)

- 본 리뷰는 영디비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