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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서플라이추천 GIGABYTE UD850GM 80PLUS GOLD 풀모듈러 사용기
최근 들어, 고성능의 다중 코어 CPU와 GPU가 대거 등장하면서, 시스템 구성에 필요로 하고 있는 컴퓨터 파워 권장 용량 역시, 큰 폭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실제로, RTX3090과 3080Ti의 TDP는 350W 정도로, 엔비디아는 정격 출력 75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물론, 여기서 말하고 있는 권장 용량은, 그래픽카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전체 시스템의 평균적인 전력 소비량을 고려하여 제시되는 값이다 보니, 시스템 구성에 따라 더 낮은 전원 정격에서도 작동은 가능합니다. 다만, 다양한 변수가 있다 보니, 보다 넉넉하게 구성하는 게,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사용하고, 또 보호할 수 있는 거죠.
이번 시간에는, 고사양의 조립식 게이밍 컴퓨터에 활용할 파워 서플라이 기가바이트 UD850GM 풀모듈러 제품을 소개해 드리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기가바이트 울트라 듀라블(UD) 라인업을 계승한 모델로, 이전 시간에 살펴봤던 P 시리즈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 고품질의 부품과 설계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기존 방열 솔루션 대비 향상된 쿨링 성능과 더욱 길어진 10년의 보증 서비스 제공으로, 내구성을 조금 더 보완한 제품입니다. AORUS 게이밍 라인업과는 결을 달리하지만, 나름대로의 디자인적 요소까지 가미했는데, 저와 함께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리뷰에서 살펴볼 모델은, 750W와 850W, 1000W 세 종류로 선택이 가능하며, 모두 80 PLUS Gold 인증을 획득한 제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높은 정격 출력을 지원해, 최신 고성능 프로세서나 오버클러킹 된 게이밍 컴퓨터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두꺼운 완충제와 보호 비닐로 제품을 포장하여, 구성품이 안전하게 분리되어 있으며, 구성품으로는, 사용자 매뉴얼과 전원 케이블, 모듈러 케이블, 그리고 조립 나사와 파워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품질에 자신 있는 고급형 모델답게, 공식 유통사를 통해, 10년의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너비가 150mm, 깊이 140mm의 표준 ATX 규격으로 제작되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팬 그릴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팬 그릴은 공기의 유입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도록 넉넉하면서도, 이물질의 유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HYB 유체 베어링이 적용된 120mm의 쿨링팬을 사용해, 슬리브 팬에 비해 소음이 적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GIGABYTE UD850GM의 측면 섀시에서는 울트라 듀라블 디자인이 적용된 패턴 무늬와 네이밍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에 위치한 스펙 시트에서, 싱글 레일 출력을 지원하는 +12V의 100%에 근접한 가용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와 함께, DC to DC 설계 및 Active PFC 적용으로, 높은 출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면 쪽 통풍구는 넓은 면적의 벌집 모양 홀을 적용해, 배기를 원활하게 하는데요. 고급형 모델답게, 내부에는 OCP, OTP, OVP, OPP, UVP, SCP 등 6종의 안전 보호회로와 함께, 낙뢰와 이상 전류, 정전기로부터 PC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특히, 100% 일본산 105도 콘덴서를 사용해, 85도 캐패시터 대비 약 4배가량 긴 수명에서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전원을 공급하고요.
기가바이트 UD850GM은 풀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모든 케이블이 탈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필요한 케이블만 장착할 수 있어, 시스템 내부를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고, 시스템 빌드에 따라, 공기 흐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면서, 좀 더 나은 쿨링 환경을 구성할 수 도 있습니다. 케이블 구성은, 24핀 메인보드 커넥터와 8핀 CPU 보조전원 커넥터 2개, PCI-E 커넥터 4개, SATA 8개, 그리고 IDE 커넥터 3개와 FDD 1개로 구성되었으며, 고용량의 제품인 만큼, PCI-E와 SATA 커넥터가 넉넉하게 구성된 모습인데요. 케이블은 모두 블랙 색상의 18AWG 플랫 케이블이 사용되었으며, 헤더와 케이블 모두 블랙 색상으로 통일한 덕분에, 연장 케이블 없이, 기본 케이블로도 시스템을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메인 전원과 CPU 보조 전원 등 주요 전원 케이블의 커넥터는, 결합을 위한 가이드 홈이 나있어, 간편히 결합하고 분리할 수 있게 했는데요. 특히, 8핀 보조전원을 2개 연결할 수 있는 고급형 메인보드의 경우, 연결 단자가 후면 백패널 쪽으로 깊숙하게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 4핀 헤더끼리 미리 결합해두면, 메인보드와 쉽게 체결할 수 있어, 사용자를 배려한 모습을 엿볼 수 도 있죠. 조금 아쉬운 점은, PCI-E 그래픽카드 전원 케이블이, 일자형이 아닌 Y자 데이지체인 형태를 하고 있어, 그래픽카드 커넥터와 1:1 직결 연결이 어렵고, 연장 케이블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 선 주변에 미사용 중인 커넥터가 보여, 심미적으로 조금 거슬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SATA와 IDE 4핀은 혼용되지 않고 분리되어 있으며, 특히, SATA 커넥터로만 이루어진 전용 케이블은 최대 1050mm 길이로 구성되어, 먼 거리에 드라이브 베이가 구성되어 있더라도, 연결이 가능토록 제작되었습니다.
모듈러 제품인 만큼, 필요한 케이블만 장착하여, 가정용 테스트기를 이용해 간단하게 전압을 확인해 봤습니다. +3.3V와 +5V, +12V 모두 오차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80플러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해당 제품의 경우, 80PLUS 골드 인증으로 표기되어 판매 중이지만, 일부 조건하에서는 플래티넘 기준 조건을 충분히 상회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 50% 정도 로드된 상태에서 가장 높은 전력 효율을 보이며, 해당 구간 외에도 평균적으로 90%대에 인접한 높은 수준의 효율을 보이면서, 상당히 만듦새가 좋은 컴퓨터 파워 임을 확인할 수 있죠.
이번엔, 실제로 OCCT와 HWiNFO64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사용 중인 시스템의 풀로드 테스트를 진행해 봤는데요. CPU와 GPU를 골고루 사용하는 일반적인 상황과는 다르게, 각 부품에 극한의 부하를 가하는 만큼, 제법 까다로운 테스트로, 부하 상태에서도 각 전압 모두 큰 출렁거림 없이 안정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또한, 해당 제품은, 기본적으로 0dBA의 팬리스 모드를 지원합니다. 제품의 내부 온도나 로드율에 따라, 팬이 정지되어 정숙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똑똑하게 잔열을 제거해 주면서, 내부 부품의 성능 보장과 수명 증진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고효율의 컴퓨터 파워 서플라이 기가바이트 UD850GM 풀 모듈러를 살펴봤습니다. 80PLUS GOLD 인증으로 출시되었지만, 이를 웃도는 높은 효율을 제공하고, 또, 안정적인 전압 출력을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싱글 레일이 적용된 100%에 달하는 +12V 가용력으로, 오버클럭 기반의 하이엔드 게이밍 컴퓨터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준수한 품질의 내부 부품을 사용해, 안정성과 내구성까지 챙겼습니다. 10년의 무상 보증 서비스와 믿을 수 있는 품질을 바탕으로, 고성능의 시스템 구성에 사용할 파워 서플라이를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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