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ROCCAT은 프로게이머들과 협업을 통해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다양한 게이밍기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전문 기업입니다.
특히 2021년 출시한 KONE Pro와 KONE Pro Air는 Pixart사의 센서를 커스터마이징한 Owl-Eye를 탑재하고 비대칭형이지만 경량화를 이끌면서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FPS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하지만 이후 새로운 제품의 출시 소식이 뜸하다 최근 비대칭형 디자인의 KONE PURE의 디자인을 계승한 54g의 초경량 게이밍마우스 ROCCAT PURE AIR를 출시하였습니다.
지금부터 타이탄 광학 스위치와 오울아이 26K 센서를 탑재한 ROCCAT PURE AIR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제품 사양 및 구성
로캣 퓨어 에어는 2.4GHz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두 가지 무선 & 유선 연결을 동시에 지원하며 특허받은 타이탄 광학스위치와 ROCCAT® OWL-EYE 26K 센서를 탑재하여 26,000 DPI와 650IPS, 최대 가속도 50G, 1000Hz의 폴링레이트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비대칭형 디자인에 무게가 54g으로 초경량 마우스 제품군에 속하는데요 배터리는 2.4GHz 무선일 때 최대 43시간, 블루투스 모드일 때는 최대 12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ROCCAT Pure Air 본체와, USB-C to A 케이블, 2.4GHz 동글, 퀵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선 2.4GHz 동글
ROCCAT 시리즈는 항상 Phantomflex 케이블이 제공되는데요 유연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며 케이블의 길이는 약 1.8입니다.
외형 및 특징
ROCCAT Pure Air는 Kone Pure의 디자인을 계승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외형은 콘프로 에어와 유사한 디자인의 비대칭형 디자인입니다.
크기는 121.2 x 69.3 x 38.3mm로 콘프로 에어(125x72x40mm)보다 작아졌으며, 무게는 무려 21g 더 가벼워진 54g입니다. (제 저울에서는 2g 더 오버 돼서 측정되었네요.)
스위치는 1억회 수명을 보장하는 ROCCAT Titan 광학스위치가 사용되어 있는데 특허받은 텐셔닝 시스템이 적용되어 좌우 클릭 시 일관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클릭압은 가볍다고 할 순 없지만 택타일 느낌으로 클릭 시 약간의 저항을 느끼면서 확실히 구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코더는 빠른 응답성과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인 Alps® encoder가 사용되었습니다.
좌측 사이드에는 버튼 두 개와 DPI 조절 버튼 및 표시 LED가 위치해 있습니다. DPI 변경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지정된 DPI의 컬러가 점멸됩니다.
전면에 위치한 USB-C 포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 후 2.4GHz에서는 최대 43시간,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최대 125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짧은 사용시간이 가장 아쉬운 점이긴 한데요 대신 급속충전 기능을 지원해 10분만 충전해도 최대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 모양에 맞게 양 사이드의 굴곡 처리된 디자인과 미끄럼 방지를 위한 헤어라인, 엄지 거치 홈 등 그립감이 우수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광 반투명 하우징을 통해 뒷면에 ROCCAT 로고가 점멸되며 색상과 효과는 전용 프로그램인 ROCCAT SWARM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로캣 스웜은 아래 링크를 눌러 다운로드 하시면됩니다.
하단부는 각 모서리에 피트와 가운데 센서 피트가 부착되어 있는데 피트는 근래 출시되는 마우스들 대비 피트의 면적이 약간 작은 편이긴 합니다. 이런 마우스 피트의 면적과 가벼운 무게로 마우스가 쉽게 미끌리는 느낌이긴 하지만 몇 시간 적응하면 손목 부담이 훨씬 줄어드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립감
저는 겨우 F10에 미치는 F9 사이즈의 작은 손 체형을 가지고 있어 마우스의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거나 약간 까다로운 편이긴 합니다.
콘퓨어 시리즈가 F9 사이즈의 유저들이 쓰기에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해 줘 서양인들에 비해 손이 작은 아시아 소비자, 특히 국내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았습니다. 로켓퓨어 에어도 마찬가지로 팜그림, 클로그립, 핑거그림 모두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손목에 무리가 가는 클로와 핑거그립시에도 로캣 퓨어 에어의 가벼운 무게는 손목의 부담을 줄어줍니다.
RGB 효과
상단 반투명 쉘을 통해 발광되는 RGB LED는 총 7가지 효과와 속도 및 밝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지능형 조명시스템인 AIMO와 웨이브 효과, 최대 조명, 심장박동, 호흡, 깜빡임, 배터리 잔량 표시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클릭 사운드
택타일 스타일의 로캣 타이탄 광학스위치는 누를 때 걸리는 느낌이 확실히 구분됩니다. 이런 스위치의 특성 때문에 앞서 클릭압이 가볍지 않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구분감 있는 사운드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한듯합니다.
게임테스트
오버워치2를 플레이할 때 게임과 마우스 모두 고감도 세팅으로 게임을 즐기는 편인데요, 고감도 세팅은 딱히 마우스의 무게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로캣 퓨어 에어는 그동안 사용하던 제품들과 비교해 확실히 장시간 게임을 하더라도 피로감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는 하드웨어의 만듦새도 중요하지만 제공되는 전용 소프트웨어의 완성도 또한 중요합니다. 로캣은 SWARM이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마우스의 기본설정, 버튼지정, 조명설정, 고급설정과 해당 세팅 값을 저장하는 프로필 기능 그리고 매크로 설정 기능을 제공합니다.
설정 메뉴에서는 수직 스크롤, 더블클릭 속도, 윈도우 포인터 속도, DPI 스위치 조정들을 할 수 있는데요 DPI스위치 메뉴에서 조정버튼을 누르면 5개의 움직이는 표적을 추적 클릭하여 사용자에게 맞는 DPI를 추천 및 설정해줍니다.
계속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당하고 있는 짧은 배터리 타임을 좀 더 늘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모드를 활성화하거나, LED 기능을 오프하고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크로 기능도 현재 출시된 다양한 게임의 매크로 프리셋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펌웨어 업데이트를 Swarm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콘퓨어의 무선 버전 출시를 간절히 기다려온 유저들을 위해 정말 오랜만에 출시한 로캣의 신작 로캣 퓨어에어 (ROCCAT Pure Air)는 무선 게이밍을 위한 2.4GHz 스텔라 무선과 블루투스 연결 그리고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클릭 1억회 수명의 높은 내구성을 가진 타이탄 광학스위치와 26,000 DPI의 로캣사가 커스터마이징한 Owl-Eye 광학 센서를 탑재해 최대 650 IPS 추적 속도를 제공하는 최신 스펙의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콘퓨어의 우수한 그립감을 계승하면서 54g의 가벼운 무게로 초경량 마우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로캣 퓨어에어 (ROCCAT Pure Air)는 10만원대 초반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소비자들에 또 한 번 어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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