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쟁여놨다 뭐하니!! 최대한 활용해 보자!!

한동안 인스탁스를 들고다니면서 찍는 재미에 푹 빠지다 보니 필름 구입을 좀 더 하게 되어서

어느새 100장이 넘게 쌓이더라구요.  요 예쁜 사진들을 그냥 앨범에 넣어두자니 좀 아깝기도 하고

어떻게 활용해볼까 생각해보다가 나만의 갤러리 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만들기 전에 기준을 몇가지 세웠습니다. 절대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을것! 그리고 간단하고 가벼울것! 이었어요.

제방 벽은 18년된 단단히 묵은 벽이다 보니 절대 콘크리트 못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ㅠㅠ

그래서 붙이는 방법을 써야 하는데요~ 양면테잎으로 버틸수 있는 정도의 무게여야 한다는 조건이었던거죠.

그리고 배보다 배꼽이 커서는 안된다는것! 그럼 지금부터 sugarcat의 쪼물딱 쪼물딱 만들기 시간을 시작하겠습니다!!

너무 쉬워서 손재주가 없어도 되요~~~ 보고나면 나도하겠네~~!! 하실꺼예요 ㅋㅋ 

만들 액자를 생각해서 틀이될 부분의 컬러와 필름이 붙을 속지의 컬러를 정합니다.

액자틀이라고 써진 색지가 우드락의 앞면, 속지가 뒷면에 붙게 되는데요.

 점착식으로 된 우드락을 선택하면 좀 더 편하게 작업 하실 수 있답니다!

  3. 재단을 합니다. 집에서 할경우 꼭 고무판을 사용해주세요. 방바닥  기스나요 ㅠㅠ

사진에서 보여주려고 칼 잡은 손이 반대입니다. (오른손엔 카메라를 들고있어서요ㅋㅋ)

자를땐 꼭 옆에 자를 선에 맞춰서 바짝~ 붙이고 한번에 힘을줘서 쭉~ 잘라내야 지저분하지 않답니다!

4. 가운데가 뽕~~ 뚫렸습니다! 이 부분에 사진들이 들어갈꺼예요!

 
5. 처음과 마찬가지로 우드락 뒷부분의 점착부분을 떼어낸 뒤, 속지에 해당하는 색지를 잘 맞춰서 붙입니다!
6. 사진을 배치해봅니다. 보시는것처럼 그냥 화이트만 배치하면 좀 심심한것 같아요.

7. 사진을 다 붙였는데 아랫부분이 조금 썰렁하다면 이전에 우리가 필름에 글을 적거나

스티커를 붙였던것처럼 이것저것 붙여보세요!   저는 철지난 잡지에 있는 몰리양을 오려서 붙여보았습니다.

컬러필름을 아래쪽에 배치했더니 확실히 더 살아나네요!

8. 완성입니다!!!!!!! 너무너무 간단하죠!! 위의 사진들을 만든대 공헌한 미니7S도 같이 두고 찍었어요. 

붙이고나니 썰렁했던 벽이 너무 화사해졌어요!!!
게다가 주변 색감들이랑 너무 예쁘게 잘 어울려서 얼마나 뿌듯했던지~~~~~  

간단한 방법으로 내방 한쪽 벽면에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보세요! 

벽장식은 했는데 천장을 올려다보니 좀 허전하더라구요~~~ ‘그래서 만들었다!! 모빌도전!’

마침 집에 예전에 쓰고 남은 재료들이 좀 있어서 재활용을 해봤어요~~!!

 역시~ 간단하면서 포인트를 줄수있는 방법이랍니다!

펀치로 모빌을 만들 사진의 위아래를 뻥~ 뚫어주세요! 중간 잘 맞춰주시구요~~ 윗쪽 구멍에 고리를 끼워줍니다.
(모빌은 돌아가니까 미리 사진을 2개 준비해서 앞뒤로 붙여주시는게 좋아요!!

아랫쪽 구멍에 색실을 칭칭 감아서 매듭을 짓습니다. (바늘을 끼워두면 구멍을 통과하거나 악세사리를 달때 편하답니다)
악세사리들도 하나하나 바닥면에서는 매듭을 잡아둡니다.

풀리지 않게 위아래 매듭을 꼭 잡아주시고~ 가장 윗부분엔 천장에 부착이 가능하도록

벽에 붙일수 있게 되어있는 고리를 준비해서 실로단단하게 동여매주면 끝~~~ 완성입니다! 

생각만 펼치면 여기저기 활용할 곳이 너무 많은 미니필름! 나중엔 금지마크 찍어서

중요한 제 물건이나 서랍등에도 데코해볼 생각이예요.
딱딱한 마크들도 미니필름을 사용하면 좀 더 부드럽게 변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국민벽장식~ 저도 한번 해봤어요’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더 재밌는 아이디어로 꾸며나가실꺼라 생각해요~~ 

이번에도 역시 부족한 꾸밈 일기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