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개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 소비자들도 콘텐츠 제작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기존에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불리던 마이크, 오디오인터페이스 같은 음향장비부터 전문촬영공간이 아니라도 일반 실내에서 분위기 연출을 가능하게 해주는 조명장비까지 소비자들도 전문가처럼 접근할 수 있는 가성비 촬영장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Ulanzi(울란지)는 대표적인 가성비 촬영장비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많이 알려져 인지도가 꽤 높죠. 특히, Ulanzi 하면 조명 제품에서 항상 가성비 제품들이 가장 눈에 띄게 보이는데, 최근에 또 하나의 가성비 조명제품으로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받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COB 조명 'LT028' 모델이죠. 그럼, Ulanzi(울란지)의 COB 조명 'LT028'은 어떤 매력을 가졌는지 한 번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박스 전면에 바로 LT028 모델의 제품이미지를 담고 있어서 조명 디자인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아래에 40W 전력 표시와 함께 충전식 Bi-Color COB 라이트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고, 배경으로 희미하게 LT028 모델명을 새겨놨습니다. 이 문구들만 봐도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인지 쉽게 파악이 되죠. 이외에는 제품박스에 추가적인 내용은 없기때문에, 바로 박스를 열어보면 외부 충격방지를 위해 우레탄-폼 포장재를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LT028 COB 조명, 디퓨저(Diffuser), 전원어댑터 및 전원케이블,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품 박스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제품의 기본 사양 표기는 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델명부터 시작해 사용시간 배터리 용량, 제품 크기 등 상세하게 표기하고 있으며,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조명 효과모드도 바로 위에 8가지로 표기를 해놨죠.
그럼, 본격적으로 Ulanzi(울란지)의 LT028 COB 조명을 살펴보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은 일반 촬영조명 제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면에는 반사경(Reflector)이 적용되어 있는데, 안쪽을 보면 COB LED가 적용된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죠. 물론, 반사경은 분리도 가능한데,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분리가 되죠. 반사경 입구의 직경은 약 105mm이며, COB LED 주변에는 발열해결을 위해 360˚ 범위로 방열판(Heatsink)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앞서 제품 설명서에서 확인했듯이 COB LED의 색온도 범위는 2500~6500K이고, 100% 설정에서의 조도 밝기는 13260 Lux(디퓨저사용)입니다.
반사경을 분리한 상태에서 조명 본체를 살펴보면, 본체 한쪽 측면에는 모델명과 함께 앞서 제품박스에서 확인했던 최대 전력소모 40W 표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데, COB 조명 제품 중에는 60W, 100W 그 이상도 있기 때문에 높은 편에 속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COB 조명 특성상 발열이 생기기 때문에 앞서 전면에 확인한 COB LED 주변 방열판 외에도 본체 측면마다 발열이 배출될 수 있도록 에어홀 처리도 적용되어 있죠. 그리고, 밑바닥에도 에어홀 처리가 되어있으며, 간략한 기본 사양표기와 함께 삼각대 같은 거치대에 장착할 수 있도록 1/4인치 나사홀이 중앙에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본 사양에 표기된 것처럼 내부에는 34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는 현재 충전식 COB 조명 제품 중에서는 대용량에 속하는 용량입니다.
그리고, 본체 후면에는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약 1.7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적용되어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2개의 노브(Knob) 컨트롤러 적용되어 있는데, 왼쪽(CCT)은 노브와 버튼 2가지 역할로 노브로 사용할 때는 색온도조절, 버튼으로 사용할 때는 모드변경으로 앞서 제품설명서에서 확인했듯이는 모드는 총 8가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DIM) 노브는 밝기조절 기능을 가졌죠. 또한, 아래 중간에는 전원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으며, 왼쪽에는 전원어댑터와 연결되는 전원 포트가 적용되어 있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라 DC 포트보다 USB Type-C 방식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 제공되는 반구형태의 디퓨저(Diffuser)는 실리콘 재질이며, 테두리 부분에는 역시 반사경에서 발생되는 일부 발열이 배출되도록 에어홀 처리를 해놨으며, 장착은 그냥 반사경과 디퓨저 안쪽 홈-라인을 맞춰서 끼우면 됩니다. 참고로, 디퓨저까지 장착한 상태에서의 제품 무게는 약 621g이며, 전원어댑터의 경우 최대 소비전력은 65W까지 지원하며, LT028에 내장된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는 약 3시간이 걸리며, 최대 밝기에선 75분까지, 최저 밝기에선 5시간까지 사용가능합니다.
직접, Ulanzi(울란지) LT028 COB 조명을 사용해 보면,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전원스위치만 켜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데, 전원이 켜졌을 때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왼쪽 노브(CCT)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라'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 노브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COB LED가 발산하면서 디스플레이에 현재 설정값을 보여주죠. 물론, 배터리 잔량표시도 해줍니다. 일단, 앞서 언급했듯이 왼쪽 노브를 돌리면 색온도 조절을 할 수 있으며, 범위는 일명 전구색이라 부르는 2500K부터 주광색의 6500K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 노브(DIM)를 돌리면 밝기조절을 할 수 있는데, 0%~100% 범위로 조절이 가능하며, 0%는 Off 상태가 됩니다. 조작법은 단순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노브(CCT)를 버튼처럼 누르면 8가지 조명효과 모드로 전환할 수 있으며, 색온도와 밝기, 모드 3가지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분위기 연출의 조명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방금 확인했듯이 LT028 COB 조명은 색온도 범위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기등의 색온도 범위 양쪽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구색의 2500K를 선택하면 따뜻한 분위기, 주광색의 6500K의 선택하면 차가우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간 범위 설정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니 사용자가 원하는 분위기에 색온도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Ulanzi(울란지)의 대표적인 패널형 LED 조명 VL192와 비교를 해봐도 확연하게 광량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죠. 전문적인 큰 촬영장소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실내공간에서 촬영하는 조명 역할로는 충분히 소화를 시켜줍니다.
끝으로, LT028는 COB LED 방식이라 앞서 확인했듯이 주변에 발열해결을 위해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내부에는 팬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COB 조명 특성상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LT028의 최대 설정값(6500K/100%) 상태에서 약 5cm 거리를 두고 소음 측정을 해 본 결과, 약 32dB(A) 수준으로 실내 정숙한 소음과 비슷한 수준이라 사용하면서 소음에 대한 불만은 없겠습니다. 또한, 전원어댑터를 사용한 충전 같은 경우에는 충전 시 배터리 잔량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주며, 조명을 사용하면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Ulanzi(울란지)에서 선보인 COB 조명 'LT028' 모델은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시중에 COB 조명은 예전부터 있었고, 배터리 내장형 제품도 존재했지만, 대부분 60W나 100W 혹은 그 이상 높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배터리 내장형 제품들 경우 오래 사용하지 못했고, 배터리가 없는 높은 소비전력의 제품들은 일반 소비자들이 일반적인 실내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과한 사양에 가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Ulanzi(울란지)는 바로 부분을 파고들어 LT028 모델을 선보였다 할 수 있는데, 40W 소비전력에 최대 밝기로 사용해도 1시간 좀 넘게 사용할 수 있게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색온도 범위도 2500~6500K까지 지원하고, 조명효과도 8가지 모드로 갖추고 있어서 전문적인 스튜디오 공간이 아닌 일반 실내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사양입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매월 열리는 할인행사 때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가격부담도 확실히 적죠.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배터리 내장형이라 충전방식을 USB Type-C 방식으로 했으면 호환성까지 확보해서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지만, 전원어댑터를 꽂은 상태에서 충전하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큰 아쉬움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가격대에서 디스플레이 화면까지 갖추고 있으면 사실 큰 불만사항이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반 실내에서 개인 콘텐츠 제작으로 스튜디오 부럽지 않게 조명효과를 볼 수 있는 COB 조명을 원했다면, 배터리가 내장된 가성비의 Ulanzi(울란지) LT028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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